베트남 들어온지 20일좀 넘었네요.
캄보디아에서 호치민으로 들어와 남부, 중부 모두 거치고
지금 사파에 와있어요.

다음주 월요일이 비자 만료이고,
이 다음 여행지는 라오스로 생각중이었어요.

원래 계획대로는 디엔비엔푸에서 라오스로 육로 이동 계획이었는데,
여자 혼자 넘어가기엔 너무 힘들다면 주변인들의 의견도 있었고
무엇보다 하노이에 있을 때 계속 비가 와서 우울했던지라
하롱베이만큼은 꼭 맑은 날씨에 보고파서
계획을 변경해 일단 사파로 넘어왔습니다.
(하노이에서 볼거리는 다 보고, 땀꼭 투어 같은것도 다 했어요.
하롱베이만 빼놨습니다.)

근데 막상 여기 와보니...
사파... 참 매력있네요.
게다가 며칠간 계속 비가 와서 제대로 못봤는데
내일 오후나 모레부터 날씨가 좋아진다네요. ㅠ.ㅠ
도착첫날 아주 잠깐 날이 개어서 봤었는데
정말정말 멋졌거든요.
그런데 그이후로는 쭉 안개에 쌓여서 정말 한치앞이 안보일정도라
아직 사파를 제대로 보질 못했어요. ㅠ.ㅠ

아~~ 고민입니다.
그냥 사파를 좀더 보고 육로로 힘들지만 디엔비엔푸로 이동할 것인가...
아님 하노이로 돌아가 하롱베이 투어를 할 것인가...
(다행히 현재 날씨상으론 하롱베이 쪽이 주말엔 좀 날씨가 괜찮아질 듯 하긴 한데...
아주 맑고 깨끗할 것 같진 않아요. ㅠ.ㅠ)
날씨도 별로인데 하롱베이 투어를 위해 다시 하노이 컴백하면 넘 우울해질 듯하고...
(게다가 예상치 않던 추가 비용이 너무 많이 들게 생겼네요.
사파에서 하노이 돌아가는기차비+라오스가는 뱅기 값이 좀 비싸더군요. 뱅기만 135$ 정도~
한국에서면 그닥 큰 돈이 아니었겠지만 장기여행을 하다보니 단돈 1$에도 예민해지네요~ ㅋㅋ)

하롱베이 투어 해보신 분들과
(참고로 1박 2일 예정입니다. 2박 3일을 생각했는데 북부가 넘 추워 아무래도 힘들 것 같네요.)
육로로 디엔비엔푸 넘어가 보신 분들의
생생한 조언 부탁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