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에 대해..(한지 7년 정도의 경험담)
망고
용기 내어 써보내요..
원래 잘 안쓰는데..
모발이식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은 듯 하여 체험담(?) 을 써봅니다.
저는 인가 에 강남에 있는 모발이식 전문병원에서 했습니다.
유전적인 탈모로 인해 기억에 군시절 부터 빠지기 시작 했다고 생각 되는데요.
이 부분에서 한마디 하자면..
전 현역으로 갔다 왔는데요.. 군대 가는 것도 억울한데 탈모인자를 가진 사람들은
더욱 억울 합니다. 가서 대가리 박고 전진하고, 매일 모자나 철모를 쓰고
구르다 보면 머리에서 땀나고 열은 확 나는데 쫄다꾸 때는 잘 씻지도 못하고..말입니다.
탈모가 안생길래야 안생길 수가 없다는... --;
군바리 들에게도 프로페시아를 지급하라..지급하라..
암튼 전 군대 시절 부터 빠지기 시작 했습니다. 머리 감으면 짧은 군바리의 머리카락이
엄청 둥둥 떠다니는 맘 아픈 기억이..얼차려 때문에 머리에 각질은 벗겨지고...
증말로 탈모인자를 가진 군바리 들은 대책을 세워 줘야 한다고 생각 함돠..
그때 막지 못하면 이후로 얼마나 심적 고통을 안고 살아갈지..
담배 대신 프로페시아를 지급해야 한다는...
확..국방부에 손해배상 청구할까 부다.. --;암튼 그래서 에 용기를 내어 모발 이식을 했는데요.
머리 뒷 부분에서 (안빠지는 부분..) 채취해서 했습니다.
일단..얼마나 채취 할 수 있는지 확인 합니다.
저는 약 3000 모낭 정도(?) 했던 것 같습니다.
절차는 일단..마취 합니다..
마취주사 약 여섯빵을 대굴빡에 맞습니다.
아시겠지만 두피가 얇기 때문에 주사가 대구빡 뼈에 닫는 느낌이 듭니다..지금도 생생하게..흐흐흐..
아프지요..아픕니다..성인들은 참을 만 합니다..약 32.3 세 이상 된 성인들은..--;
그러면..채취할 부분에서 채취를 합니다..보이질 않아서 모르겠지만..칼로 주욱 오려서 채취 해갑니다.
그러면..다른 방에서 여러명이 열라게 모낭을 분리 합니다.
분리한 모낭을 가지고 오면 의사님이 샤프 같이 생긴 기구로 하나씩 머리에 심지요..
마취가 되었기 때문에 심을때는 아픈 걸 모릅니다.
아마 기억에 3~4시간 걸렸지 싶네요..
어중간 하게 가문 하다가 의사님이랑 같이 밥먹고 다시 한다고 한다는..얘기도 있네요.
제가 한 곳은 치과의자 처럼 누워 있고 천정에 테레비가 있어서 테레비 보고 있었습니다.
한참 하다가..의사님이..아이구..팔이야..그러던데요..
암튼 그렇게 해서 다 끝나면..아..모자 가지고 가야 합니다..시술 한 당일날 모자 쓰고 와야 합니다.
되도록 이면 차를 가지고 가시는 게 좋져.. 머리 뒤에 짼 부분은 거즈로 붙이고 이식한 부분은
이식한 부분마다 피가 조금씩 나오기 때문에 그닥 보기 좋지 않습니다.
약간 인상 먹어주시는 분은 머리만 보면..어디서 한판 거사를 치루고 오신 듯한 느낌을 받을 수도.. --;
그렇게 하고 나면 몇일간 걸쳐 피딱지가 생깁니다..이식한 곳에..
이후 머리가 자라지요..마이녹실 바르라고..처방전을 주구여..
저는 유전적이라..아버님을 따라..앞으로..정수리로 정신 없이 빠지는 스탈인데요.
이식한 앞쪽은 빠지지 않습니다..지금도..
그래서 앞만 보면 그닥 나쁘지 않습니다..내 생각인가???
그런데 정수리는 휭~~
한번 더 하고 싶은 생각이 솔직히 듭디다..
근데 돈이..돈인지라.. 당시 700 만원 이라는 거금을 줬던 기억이 나는군요..-_-;
경차 한대 머리에 이고 사는 거지요..
머..이렇군요..
모발 이식이 효과는 있습니다..빠지지 않는다는..
근데 하실때 잘 해야 합니다. 나중을 생각 해서..앞에만 중점적으로 했다간..후에 정수리가 갈수록
휑해지면 점점 이상한 스탈이 되가지요..마치 옛날 청나라 아이들 머리 처럼..
모발이식을 생각 하고 계신 분들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서 써봅니다.
더 궁금하신 것이 있으시면 멜이나 쪽지를 주시구여..
단, 병원명이 어디냐는 질문은..사절..홍보를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럼 이만..
-
서향
저도 이식을 검토중인데....많은 기대를 하게 되는군요.
꼼꼼하고 자세하게 설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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