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동안 눈팅만하다가 첫글을 씁니다
저는 남편따라 아기와 함께 하노이 중화에 온지 한달 좀 넘어가는 아짐입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열흘전에 한국음식해주고 아기 봐주는 아주머니(정확힌 39살노처녀)가 오셨었는데.. 글쎄 이번주까지만 하고 못나온신답니다
음식도 잘하시고 영어도 잘하셔서 큰 불편함이 없어 좋았는데 .이게 웬 날벼락입니까..
사실 벼락까진 아니고.. 좀 힘이 빠집니다
좋은 인연이 되었음 했는데.. 은근 저혼자 상처 받았어요 ㅋㅋ

조용히 와서 묵묵히 청소만 해주고 가는 훼이란 친구가 왜이리 믿음직스러운지요?ㅎㅎ
이 글을 보시는 분들 중에서 보모와(아가 18개월)한국음식 해줄 수 있는 분 혹 아시면
저에게 댓글 주심 아니되겠습니까?

당장 밥을 어찌해야하고 아기를 나혼자 어찌 돌보냐의 문제가 아니라
좋은 사람 만나서 안정된 생활을 하고 싶은데 하노이 정착 한달만에 벌써 한사람과 빠빠이를 해야하네요

이런 일들이반복이 된다면 좀 편리하게 지내보려다가 머리아픈일이 더욱 많아질 것 같아서..
은근 기운이 빠져요

좋은 사람 만나는게 그리 어렵다더니 정말 빨리도 알게되었네요?ㅎㅎ

베트남에서 생활이 생각보단 쉽지 않네요 벌레들-석회질물-비위생적인식당들-이런것들은 어느정도 극복했고 또 그럴수있을거라 생각이 드는데 젤 어려운게 베트남 사람들 특히 여자들의 마음을 아는거 아닐까....란 생각이 드네요

이더위에 이런소리를 주저리주저리 할수있어 좋네요 ㅎㅎ 아무도 안보려나?

그럼,, 도움 주실수있는분 꼭 댓글이나 쪽지주셔요
기다릴께요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