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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26세 남입니다.
몇년 전에..탈모증상 발견하고. 이것저것 해보다 프로스카에 손을 대기 시작했습니다.
부작용이고 뭐시기고..급하니까 눈에 아무것도 안보이더군요.
그래서 프카와 마이녹실을 꾸준히 쓰다 상태가 많이 호전되어 프카를 끊었었습니다.
그리고 한 1년 반 정말 아무렇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요즘 머리가 막 빠지네요.

그래서 큰 맘먹고 스칼프 푸드랑 토닉 주문해서 사용하고 있는데..
제 머리가 이상한가 봐요...처음에 머리가 엄청 가렵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모르게 자다가 긁고 하면서 머리가 엄청 빠졌고..
지금은 가려움 증은 거의 다 나았습니다.
그런데 문제는...샴푸를 쓰면요... 머리가 엄~청 빠져요..장난아니게요.
처음엔 적응 기간이려니 했더니..갈수록 나아지지가 않는 거에요.
뭐 그거야 그렇다 쳐도 샴푸 사용후 머리가 확~얇아 져버린 느낌이 듭니다.
약해졌다는 느낌이 너무 강하게 들어서요. 축...쳐진다 랄까...힘이 없어요.

고민고민 하다가...오늘 다시 예전 샴푸로 바꿨더니 머리가 좀 시원한 느낌 나면서 머리가 다시 힘이 나고 뻣뻣해진 느낌이 나네요. 머리도 덜 빠지고요.
제 머리가 이상한걸까요..?
다들 좋다는 샴푸가 저한텐 안들고 전에 샴푸 썼는데 머리가 살아난다랄까..그런 생각이 들어서요.
그 샴푸는 약간 비싸고...천연삼푸기는 한데 계면활성화 성분도 약간 들어있는건데요.(오늘 여기저기 검색해 보니 계면활성화에 대한 것이 지나치게 부풀려져서 보도되고 사람들 사이에 퍼졌다는 글도 있더군요...)
암튼 머리가 힘이 생기고 좀 더 두꺼워 지니 숱도 많아 보이고요. (사진을 찍어서 비교,확인해 봤습니다.)

그래서 다시 프카를 복용하고 있고.
그래도 너무 답답해서 닥x 스칼x 병원을 찾았습니다.
진단은 역시 탈모지요..머리숱도 많이 없어졌고..
그런데 엄~청 비싸더라고요. 아직 학생인 제가 도~저히 감당이 안됩니다.
말로는 정말 많이 좋아 질 수 있다고 설명해 주시는데..솔직히 그럴것도 같더라구요.
문제는 돈이죠.
한달에 30-40만원 들어가는데 영 자신이 없네요. 거의 불가능 입니다.
이러다 머리 다 빠져버리는건 아닌지 하면서 불안하기도 하고.
먹고 살 걱정보다 눈 앞에 머리 걱정이 많아서 한숨이 나오네요.
참고로 전 술 담배도 안하고 일찍 자고 일어나고 날마다 아침에 뜁니다....조깅을 좋아하거든요.
밥도 세끼 잘 챙겨 먹고. 생활은 문제가 없습니다.
문제는 저의 외가와 친가가 대머리가 많아요.

미칩니다...내 잘못이 아니라고요....ㅠㅠ
일단 토닉을 머리에 퍼 붓고 있고..오늘 풀무원에서 나온 모앤블랙푸드도 사다가마구마구 먹기 시작했습니다.
아우. 정말 좋아지기를 바랄뿐입니다.

궁금한것중에 한가지는 저렇게 탈모치료 센터에서 치료 받으면 정말 획기적으로 도움이 많이 되나요?
받아보신 분이 있으시면 꼭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설명을 듣고 나니 너무 궁금하네요.

저는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자고 일어나면 머리가 많이 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