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전에 프랑스길과 북쪽길로 고민하여 문의드렸던 일인 입니다.
제가 스케줄을 변경할 수 있게 되어 9월 23일에 출발하게 되었네요. (목구멍이 포도청인지라 아직도 갈등에 갈등이 계속되지만, 댓글 중 49:51이면 떠나라는 말씀 깊이 새기며 떠날 준비는 먼저 하고 있습니다.)

1. 목적지는 프랑스길로 택했습니다.
춥다!는 말에 바로 이번엔 프랑스길로. ^^
문제는 파리 인앤 아웃인데, 제가 아시아나로 5:50분에 도착을 하네요.
공항에서 보르도를 갈 수 있다는 글에 검색을 했더니 6:05분이 막차예요.
다른 역에서도 7시 전후로 ....
타기 힘들겠죠?
이럴 경우, 시내로 들어가 숙박하고 생장으로 바로 출발해야 할까요?
아님.. 몽파르나스역 등에서 출발하는 바욘으로 가는게 나을까요?
바욘도 예쁜가요? 전 보르도를 가고 싶은데... 시간이 애매하네요.
그리고 바욘은 숙박비가 좀 비싸다는 글이 있던데..... 물가 자체가 좀 비싼 도시인가요?

2. 아님.. 바로 마드리드에 짐 맡기고 출발 하게 저가 항공을 이용 해 마드리드에 들어갔다 생장으로 가는게 나은지도 의견을 말씀 좀 해 주세요.

3. 짐과 관련하여, 캐리어도 들고 갈 예정인데 산티아고에 있는 호스텔에서 짐을 맡겨주는 곳이 있다고 해서 메일을 보냈더니, 메일 계정이 없어졌나봐요.
혹시 짐을 맡겨주는 산티아고 숙소는 없을까요?
정 없음.... 마드리드나 드를 예정인 바르셀로나에 짐을 보낼까 생각 중입니다.
짐을 보낼 때 캐리어 자체를 보낼 수 있나요?

4. 산티아고에서 포르토나 리스본에 잠깐 가고 싶은데, 시간이 얼마나 걸리나요?

5. 준비물 관련하여,
남들은 많이 가져가는 물건인데, 저는 안 가져가려고 하는 것들 중... 스패츠, 스틱,빨래줄 ,등산용모자(일반 캡모자를 들고가려고요)등이 있는데 꼭 가져가야 할까요?
특히, 스틱같은건 제가 돌아와서 다시 사용 할 일이 별로 없을 듯 해서요.
그냥 필요할때 나뭇가지를 쓰면 안될까요? 꼭 필요하면 구입하고요.

6. 점퍼는 바람막이를 가져가면 되는지, 약간 두꺼운 고어텍스점퍼를 구입해야 하는지 알고 싶어요.
9월 말에가서 10월말에 끝납니다. 물품비를 최소화하고 싶어요, 준비한 물품을 예상 견적해보면 거의 60~100만원 사이는 나올 듯해서요.

7. 등산화는 방수되지 않는게 있는데, 방수되는게 꼭 필요한가요? 비가 계속오면 소용없다는 말씀들도 있어서.

모든 질문이 지극히 개인마다 다를 수 있는 줄 알지만, 그래도 갔다오셨던 분들의 고견을 듣고 싶어요.
운동도 등산도 싫어하는 생초보거든요.
다만.. 걷는 건 요즘 좋아하는데, 그렇다고 늘 일정거리를 걸으며 다닌 것도 아니고 ....
그렇잖아도 생각이 많은 사람인데, 요즘은 하루에 열두번도 더 갈등이네요. ^^;;

산티아고 관련 여러 책들을 읽었는데, 가장 도움되는건 여기 댓글이더라고요.

부탁드립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