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 뿌리는 데에도 비법이 있다
슬아라
퍼퓨미스타 들이여, 향수 뿌리는 데에도 비법이 있다!
향수 뿌리는 방법에 첨단 과학을 동원할 필요까지 있을까?
그저, 두 손목에 뿌려서 , 슥슥 두 손목 비빈 다음, 귀 뒤에 갖다 대면 되지. 안그래?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말이죠.적은 돈도 아니고, 한병에 거의 십만원 돈 하는 비싼 향수를 구입하는 열정을 가진 당신,
어떻게 뿌려야 잘 뿌린다는 건지 정도는 아셔야지 안그래요?
향수 이슬를 맞느냐, 점 찍은 곳에 뿌리느냐?
공중에 향수를 찍 하고 분사해놓고, 그 아래를 걸어 통과해서 몸에 걸치는 사람들 있죠.
그래야지 몸 곳곳에 공평하게 묻어 퍼져나간다고 생각하면서.
제가 경험해 본 바로는,
그렇게 뿌려서야 향의 강도가 약해서 영 만족스럽지가 못하더라구요.
게다가, 옷을 입은 채 그런 식으로 뿌렸다가는,
향수 입자가 살에 닿지 않아서, 향이 데워지지도 않고, 전개되지도 않아요.저는, 정해진 곳에 뿌리는 방법을 선호해요.
주로 스커트나 원피스를 자주 입기 때문에,
무릎 뒷쪽에 한번씩 스프레이 해 주죠.
그러면 향이 따뜻하게 데워지면서 서서히 위로 올라와요.
향 자체가 진하지 않은 향수의 경우는,
가슴 한 가운데에 한번 더 뿌려주세요.
자신의 코로 향을 느낄 수 있게 말이죠.가끔 전, 손목에 뿌리기도 해요.
뭔가 물건을 집을 때, 스치면서 향이 느껴지는 걸 좋아하거든요.
특히, 시향하려고 뿌려보는 곳은,
엄지와 검지 사이 살이 접히는 곳이랍니다.
옷에 뿌릴 것인가, 말 것인가?
물론, 옷에 뿌리면 안되죠.
향수는 옷감에 자국을 내기도 하고, 또 머리에 닿을 경우 머리카락을 건조하게 만들어요.
라인스톤(모조 다이아몬드, 큐빅 등)에 닿을 경우는 상해서 반짝이지 않게 된다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에 옷감등에 향수를 뿌리는 건 사실입니다.
저도 침대시트에 좋아하는 향을 뿌리곤 하는데, 아직까지 얼룩같은건 안보이네요.
문지를 것인가, 말 것인가?
전해져 오는 말에 따르면, 향수를 손목에 뿌려서 두 손목을 비벼버리면,
향의 미분자가 부서진다는 소리가 있습니다.
저는 물리학자가 아니라서 잘은 모르겠지만,
저 또한 문지르기 보다는 뿌려서 그대로 말리기를 추천해요.
문질러 바른 향수와 뿌린 향수가 나중에 맡아보면 같지가 않거든요.
스플레쉬 형은 어쩔 것인가? 스플레쉬 라고 하면 스프레이가 달려 있지 않는 향수를 말해요.
많은 오 데 트왈렛이 그런 형이죠.
저는 따로 오토마이저가 달린 병에 옮겨 담아요.
0.02리터의 아주 귀한 향수의 경우는 어떻게 하느냐.
그럴땐, 그냥 찍어발라야죠. 싸구려 향수처럼 푹푹 뿌릴 수는 없잖아요.
찍어 바를 때 주의할 점은, 뚜껑을 열어서 바로 살에 갖다 대면,
병 속에 채취가 들어가거나 심한 경우는 각질이 들어가서
향수 다 쓰기도 전에 향이 망가지기도 한답니다.
이럴 경우, 면봉을 사용해서 찍어바르는 방법이 있지만, 면봉이 필요이상의 향수를 흡수해 버리기도 하니까,
병을 거꾸로 세워뒀다가,
뚜껑과 병 사이에 있는 스토퍼(뚜껑 안쪽이 끼워져 있는 종이나 플라스틱 조각)에 묻은 향수를 몸에 바르고
그 스토퍼를 닦아내는 방법도 있어요.
다시 뿌리는 것은 하루 중 언제쯤?
전 향수 뿌리는 걸 무척 좋아하기 때문에, 향이 다 날아가고 없을 때 쯤이 가장 행복하답니다.
또 다른 걸 뿌려볼 수 있으니까요.
그렇지만, 그저 뿌렸던 것을 한번 더 뿌리고 싶은 경우에 주의할 점은,
꼭 향이 완전히 날아간 뒤에 뿌려야 한다는 것.
향은 겹치게 되면 진정한 그 향만의 매력을 잃게 된답니다.
같은 향을 겹쳐 뿌려도 마찬가지.
향수란 것은 맨 살에 닿았을 때,
탑 노트에서 베이스 노트까지의 전개를 정확하게 펼쳐냅니다.
그 과정을 방해하거나 복잡하게 만들어 버리면,
그 향수만의 완전한 스토리가 성립되지 않는 거죠.
마지막으로, 제가 여러분들께 드리는 메시지는 바로,
향수 그리고 사랑은, 낭비 할수록 좋은 것
이랍니다.
^^^^^^^^^^^^^^^^^^^^^^^^^**^^^^^^^^^^^^^^^^^^^^^^^**^^Now smell this 웹사이트에서 발췌 번역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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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빛
근데 다른사람한테두 그향이 잘 나게하는게 더 좋은거아니에요ㅠㅠ? 자기만 맡는것보단...
가슴같은데다가 뿌려서 자기만 맡으면 아쉽지않은가/..? 나만그런가 ㅋㅋㅋ; -
공주
와 전 문지르는데;;;;;;이제부터는 안문지르고 말려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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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eun
아 저도 낭비할수있는 향수가 더 많아졌으면 하는 바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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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아
과정을 방해하거나 복잡하게 만들어 버리면,
그 향수만의 완전한 스토리가 성립되지 않는 거죠.
햐....! 앞으로 향수를 사랑하는데 있어서 정말 머릿속에 콕! 들어오는 말이네요~^^ -
다크
향수를뿌리는데도저런!!.. 저희사촌언니는 막 옷에뿌리고 그러더라구요......별로좋은게아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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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나
마지막 말이 멋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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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슬
오호 그렇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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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빤테앵겨
와, 멋진대요=_+!!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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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꽃
저도 뿌리는 양 조절을 못해서(스프레이가 강한건지 내 힘이 센건지 ㅡㅡ;;;;;;) 그냥 왼쪽 손목에 치익!!!!(;;;;;) 뿌리고 양쪽 손목 비비적댔는데 ㅋㅋ 입자 파괴되서 향 달라진단 소리 많이 들었지만 쉽지가 않아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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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1살
앗ㅠㅠ여태 문질러사용해왔던...<<ㅋㅋ
옷감에 뿌리면 자국지나요ㅠㅠ 어떡하지...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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