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헬로솝에서 주문했던 도구들이 도착했답니다.
두근두근 설레는 마음으로 도구들을 일일이 확인하고 미리 구입해두었던 오일들과 진주가루를 넣고 그렇게 만들고 싶었던 cp비누에 도
전해 보았는데 새벽두시까지 중탕으로 보온해가며 휘핑해주고(밤이라 아들깨울까봐 블랜더도 못쓰고 손으로만 저었답니다.ㅠㅠㅠ)
라벤더 오일로 마지막 마무리를 해주고는 전기방석을 약하게 해놓고 숄로 비누틀을 감싸 비장의 박스에 입실을 시켰답니다.
근데 이상한게 냄새가 왜 석유냄새와 실리콘냄새 섞인 냄새가 날까요?
걱정이 되서 아침에 한번 더 열고 상태를 보았는데 변화도 전혀없고 비누가 되려는지 그냥 버려야 하는지 걱정만 앞섭니다.
잘 될까요? 내일이면 꺼내서 컷팅해도 되려는지...
너무 보온을 많이 해줘도 안되는건지도 걱정되고... 트레이스는 제대로 난건가 걱정도 되고...
손으로 트레이스내려면 몇시간은 걸린다는데 전 1시간정도 50도정도의 중탕온도를 맟춰서 해줬거든요... 그러니까 희미한 자국이 나길
래 박스에 넣어놓았는데...
제 레시피좀 봐주세요....
코코넛 260, 팜 240, 마카다미아넷 93, 포도씨40, 살구씨50, 미강57,(오일총량740)

정제수 271, 가성소다120, 진주가루 20, 비타민e, 라벤더
이렇게 넣었는데 오일총량 계산에 미스가 있었던거 같아요.ㅠㅠ 너무 좋아하다가 실수했나 봐요. 오일 총량이 820인줄 알았는데...
이래도 비누가 될까요?
도와주세요.... 너무 걱정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