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ㅠ,.ㅠ
고2때부터 원형탈모증을 달고 산 21살 여자입니다.
미용실가서 뒷통수에 동전만하게 머리카락이 빠졌다는걸 알고 정말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는데;
피부과에 가서 진단 받았을땐, 스트레스성 원형 탈모증이라고 하더군요ㅠ
병원가서 주사 맞고, 약 먹고,약바르고 하니 머리카락은 다시 쉽게 나더라구요.
고 2때 부터 그래서 거의 1년에 한 번꼴로 병원에 가서 치료받으면 다시 나고 했는데
근데 요새는 스트레스를 잘 안받고 있는데목 뒤에 세곳이랑(한 곳은 머리카락이 나고있고 한곳 은 잔머리 있는쪽
다른 한 곳은 100원짜리동전크기ㅠ,.ㅠ) 귀 부분에 콩알만하게 머리가 빠지고 있더라구요.
목 뒤 부분은꾀 오래전 부터 진행된것같구요. 귀 부분 탈모는 요새 그러는 거 같은데
병원 가서 또 주사맞고 약먹고 약바르고 하면 금방날태지만 왠지 어느순간 부터 꺼려지더군요.
머리에 주사맞는것도 그렇고; (몆 번 맞아봤지만 솔직히 너무너무 무서워요ㅠㅠ그리고 정말 함몰되는 것 같구요)
병원다녔을때 의사선생님이 약발랐던 부분 머리색이 변하니까 약 그만바르고
먹기만 하자고 했을때도 약간 꺼림직했고(근데 집에 약이 남아있길래요즘 발라보고있습니다만;;)
먹는 약도... 솔직히 나중에 아기가지면 문제될까 싶어 걱정도되구요ㅠ_ㅠ
스트레스성 탈모증이면 나 스스로도 치료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아직 까지 병원에 안가고 이러고 있습니다.근데 요즘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특별히 스트레스 받는것도 없는데 내 생활습관이 나빠서 그것때문에 머리카락이 빠지나?
고등학교때는 아침거르기 일쑤였고 점심은 급식, 저녁은 공부한답시고 이것저것 인스턴트 음식 사먹고
대학교 와서 자취생활을 하면서 부터는 생활패턴이 더더욱 엉망진창이였구요.
하루에 1끼먹을때도 있고 하루는 3~4시간 잤다가 하루는 12간도 넘게 자고
하루 세끼 꼬박 챙겨먹은 적이 없네요; 방학때는 또 일이있어서거의 한끼만 먹고 살았고....그동안은 내가 나도 모르게 받아온 스트레스 때문에 그리고 그 스트레스 푸는 방법을 몰라서
그래서 이렇게 머리가 빠지나 싶었는데,
요새는 내 생활습관에 문제가 있어서 그런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이제부터 운동도 하고 하루세끼도 꼬박 챙겨먹고 규칙적인수면도 유지하려고 하는데 이러면 다시 머리가 날 수 있겠죠??
아니면 내일 당장이라도 병원에 다시 가봐야 하는 걸까요??
이렇게 저 처럼 불규칙한 생활 습관으로도 머리카락이 빠지는 분이 계신가요??도와주세요 ㅠㅅ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