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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가 지금 어디쯤 가고 있을까요? 알 수 있는 분 계시면 알아봐주세요.

딸아이가 지금 어디쯤 가고 있을까요? 알 수 있는 분 계시면 알아봐주세요.

란새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12월 21일에 카미노길에 오른 blues의 엄마입니다.

준비해간 국제전화카드가 공중전화에서 사용하기가 쉽지않아 수신자부담 국제전화를 이틀에 한 번 쯤
하곤 했는데 일요일 새벽 3시쯤 연락이 오고나서 아직 연락이 없어서
여기에 글올려봅니다.
21살 된 딸아이인데 혼자 떠났구요. 충분한 준비없이 열정과 용기, 무식으로 무장하고 ....
본인도 준비가 거의 끝난 다음에야 겨울엔 사람이 거의 없고 숙소나 슈퍼도 문닫은 곳이 많다는 걸 알게 되었던 것같아요.ㅠㅠ

처음 도착하고 한 4,5일간은 혼자 다녔구요 하루 15~20km씩 그러다가 일행을 만나서 일주일정도
같이 다니게 되었다고 반가워했어요. 하루에25~30km씩 그애에겐 무리였겠지만 일행과 함께 하느라 그랬던것같구요.
마지막 일요일새벽에 파전을 부쳐서 같이 먹기로 했는지 재료와 요리방법을 물어보면서 안부전화하고는 아직 소식이 없답니다.
그 일행은 스페인 이탈리아인 등 6명 정도인데 직장인 들이라 돌아가야하는 상황이었구요.
완전히 혼자만 남게 되는 건지는 안물어봤는데 ....날씨도 눈이 많이 왔다하고 지금쯤 가고있는 구간이 짐작으론 힘든 곳이
아닌가 여겨집니다.
상황을 봐서 차도 이용하고 정 안되면 코스변경해서 다른 곳으로 다니다 적당히 오는 방법도 얘기해줬었구요.

정말 걱정이 많거든요. 어제는 우리 부부 밤잠을 거의 못이루었어요 . 전화기다리다 걱정하느라....

  • 자랑스럽고 기특한 딸이네요. 돌아 올때까지 온 가족이 함께 카미노를 여행하며 행복하세요. 무사귀환하길 기도 할께요.

  • 돌심장

    제가 여행가 있을때....우리 어머님도 그리 걱정하시겠지요...
    벌써 부터 눈에 선합니다-.-;;;;;;;;;;;;;;;;;
    하하~

  • 내꼬야

    와, 다행입니다. 요즈음 유럽이 날씨가 험악해서 걱정이 되었었는데... 몸은 떨어져 있어도 온 가족이 함께 까미노중이시네요.

  • 하늘이

    어제 오후에 전화가 왔어요!! ㅎㅎ 걱정해주신 덕분에 잘 하고있답니다. 말씀대로 전화가 여의치않거나, 시간이 어중간해서 그랬다는군요. 감사합니다. 지금은 스웨덴친구와 같이 다니고 있다네요. 몸도 거의 적응해서 하루 30km정도 걸어도 힘들지않다네요. 암튼 감사하구요 좋은 글 많이 읽고 있습니다. 행복하세요!! 모두들~~

  • 청력

    에궁.. 걱정되시겠어요.. 그런데 막상 타지에 나오면 전화하는것이 쉽지 않답니다. 똘이누나님 말씀대로 공중전화가 없는곳도 많거니와 안되는곳도 많고 돈을 넣었는데도 먹통일때가 많답니다. 지금 잘 걸어서 산티아고로 향하고 있을테니 너무 걱정 마세요~ 도움이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산티아고에 살고 있어서 혹시라도 무슨일이 있다면 연락 주세요~ 쪽지 보냈습니다.^^

  • 한뎃집

    가장 힘든 앞부분을 이미 무사히 마쳤으니 카미노에 잘 적응하신듯 합니다.
    일요일 전화받았을때 따님이 어디있었는지 아시면, 그곳으로부터 3,4일정도 거리를 대략 추정해볼수는 있습니다.

  • 에다

    에궁,, 걱정 많으시겠어요. 윗분들 말씀처럼 전화가 쉽지 않더라구요.
    전 35일 여행에 국제전화 카드만 5개 샀는데 한번도 못써먹구 메일로 한번 연락했다는...
    무소식이 희소식이라지요.잘 걷고 있을겝니다,좋은기운 보내주세요.

  • 하양이

    네, 정말 효녀시네요^^ 저도 35일 동안 딱 두번 했는데-_-;; 겨울에도 슈퍼와 알베르게가 문을 많이 닫는다고는 하지만 시간이 열흘정도 지났으면 이미 감은 잡았을 겁니다. 생장에서 주는 종이에 꽤나 정확한, 알베르게 및 바, 레스토랑, 슈퍼마켓 정보가 있으니 그것도 충분하구요. 사람도 많이 만났다고 하니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레온같은 경우는 눈이 많이 와서 마을에서 빠져나갈 수 없는 경우도 생기니까 그럴 수도 있고, 또 작은 마을을 연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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