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입한 지 꽤 되었는데 이제서야 인사드리네요.
자판쓰는 게 익숙하지 않아 눈팅만 했었어요.

비누를 만들게 된 지 얼마 되지 않아 매일매일 비누 만들고 있었어요.
예전에 마블에 도전, 실패한뒤 며칠 전부터 마블비누에 관한 여러 글들을 읽으며 방법을 생각해두었지요.
근데 무엇 때문인지 2분만에 트레이스가 나버린거예요.
가짜일거야 하는 생각에 좀 더 손으로 저었더니 트레이스가 심해졌습니다.
솔직히 손으로 젓는 것을 힘들어해서 좀 하다가 블렌더를 쓰곤 하는데 이번에는 꺼내 놓고 쓰지도 않았어요.

레시피 올립니다.
시어50
캐놀라 73
코코넛140
팜140
콩유84
포도씨 91
피마자 100
가성 98% 95g
5dc정제수 220g

지금까지 비누는 10번 정도 만들었고 처음 사용해 본 것은 콩유입니다.
개인적으로 콩유 때문에 급트레이스가 나지 않았을까 싶은데
여러 고수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마블을 위해 좀 더 오일들이 하얗게 나올 수 있는 것들이 무엇인지 알려주세요.
대략적으로 코코넛.팜, 피마자, 시어버터라고 생각했고 나머지 오일 같은 경우 색이 미강처럼 진하지
않아 넣어도 그렇게 노랗지 않을 거라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생각보다 노랗게 색이 나오더군요.
원래는 하얀색은 아니더라도 아이보리와 쪽은 조금 넣어 옅은 하늘색 마블을 생각했거든요.
근데 노란색 오일이어서 조금 덜어 진한 갈색 내어 두개를 섞었어요.

저번에 마블하다 보니 레드팜이 들어가 색깔 배치가 이상해서 큰 맘 먹고 다시 했는데
망쳤네요. 속상해요. 이비 만들어 놓은 비누 때문에 당분간 비누 만들기도 망설여지는데다가
자신감도 떨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