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자 올라갑니다....참고로..모아님의 한방샴푸 래시피를 거의 98%똑같이했어요 ^^;;
한약재 달인물 350g (하수오,솔잎,검정콩,석창포 각20g씩 대잎,생강,에스피노질리아,캐모마일,박하,녹차잎,감초 각10g씩)
물은 3.5리터 약간 모자르게 했구요 ㅎㅎ 너무 많이 넣은건지 가물가물하네요 ^^;; 물은 정수기물로 ㅎㅎ
저는 슬로우쿠커를 활용했어용 ^^(들꽃님의 쪽지 매우감사)
4시간동안 걍 재워둔후 2시간동안 고온에서 우리고 24시간동안 저온에서 우렸습니다
12시간이 넘어가니까 방안에 한약냄새가 솔솔 올라오더군요 ㅎㅎ

나머지 다른재료들

폴리쿼터 10g
코코베타인 200g
les 170g
네츄럴베타인30g(분말)
디메치콘 9g
네틀추출물,창포추출물,헤나추출물 각 20g 씩
식물성플라센터 10g
판테놀 15g
콜라겐 5g
실크아미노산 10g
엘라스틴 8g
구연산 4g

우린물을 70도 정도까지 온도를 올려서 폴리쿼터를 집어넣고 바로 블랜더를 사용하는줄 알고 돌렸다가
블랜더에 바로 떡지듯이 달라붙더군요 에구구...주걱으로 아까운거 발려내느라 진땀;;; ㅎㅎ
여기서 우선 궁금한점은 우린물 온도를 70도까지 올려도 영양소 파괴가 되지않을까하는 조마조마하는심정이 ㅠ.ㅠ
폴리쿼터를 풀게되면 금방 걸죽해집니다..저는 미리 다른계량컵에 폴리쿼터를 제외한 재료를 모두 맞춰놓고
온도를 60도 정도로 낮추고선 둘이 합체 고고싱~ㅇ_ㅇ

여기서 또 초보의 실수가 맨처음 블랜더 안써도 되는걸로 인식이 되는바람에 주걱으로만 휘휘저어주고 있었다능....
이상하더라구요 ㅠ.ㅠ 뭔가 밑바닥에는 한약재 덩어리들이 겉돌고 있고 혼자만의 생각으로는
천연샴푸니까 이렇게 되는건가;;;
걍 무심코 옆에 놓인 초반에 폴리쿼터로 떡진 블랜더가 눈에..으흐흐...(블랜더 버튼눌르는게 의외로 잼나더라는..)
밑져야 본전이란 생각에 넣고 돌렸더니 변신합니다 얘네들~히야~신기합디다..요고요고...ㅋㅋ
변신이후 ㅎㅎ 온도를 좀더 낮추고

라벤더 eo 소량
페퍼민트 eo 소량
레몬 eo 소량
로즈마리 추출물 소량
자몽씨 추출물 소량을 넣고 소독한 용기에 담았어요 ^^

ph테스트 용지도 샀는데 비누는 물 살짝 묻힌곳에 테스트 용지 붙이면 된다고 하는데
샴푸는 어찌해야하나 고민하다가 걍 테스트 용지를 샴푸에 풍덩 시켰는데 맞게 한건가 모르겠어요..
수치상으로는 5~6사이 색깔이던데 ㅠ.ㅠ

샴푸만들고 통에 담았는데 500ml 한통 250ml 한통 이렇게 나오더라구용 ^^
계량컵에 다 넣고 남은 샴푸를 보고선 욕실로 직행...떨리는 마음으로 머리를 감아봤어요..
다른건 둘째치고 거품이 나온다는 사실에 환호성을 저도 모르게 질르면서 머리를 감았슴다 ㅎㅎ
어머니한테 혼났어요 -_-; 뭐하는짓이냐고 ㅋㅋ
머리 다 감고나서 말린후에도 보들보들 거리더라구용 ㅎㅎ 참고로 저는 남자라서 린스를 거의 안하지만
린스까지 한것같은 기분이 ㅎㅎ
디카를 동생놈이 해외로 들고 튀는바람에 핸폰으로 찍었는데 우헉!!! usb 친구가 빌려간 사실을 덜덜...
로즈우드 eo 도 넣을려고 했는데 돈이 모질라서 못산게 약간 아쉽 ㅠ.ㅠ

지적 팍팍해주세요...특히 래시피에 뭘 많이 넣었다 뭘 적게 넣었다 등등...
mp비누만 만들다가..처음부터 시작하는걸 만들었더니..조마조마한게 한두개가 아니네요 ㅎㅎ
샴푸만들기를 아직도 걱정하시는분께 고함;;
저질러 보세용..의외로 쉬운것이다라고 생각하실지도 몰라요 우흐흐~
인제 한번 만들어본 불량이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