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미노를 하고 싶어서 두 번이나 스페인행 표를 샀었는데 못가고, 대신에 바르셀로나에서 1주일 묵었습니다. 현지인들은 제게 바르셀로나는 볼 것이 많아서 1주일도 조금 부족하다고 하네요. 사람마다 관심사가 다르겠지만 미술쪽에 관계하는 분들은 아마도 턱없이 모자랄 시간 같습니다. 까미노 전에 바르셀로나를 보지 말라고 합니다. 다른 곳이 좀 미적지근해 보인다고 하네요. 많은 여행자들의 의견이 그랬습니다. 또 가고 싶은 곳 바르셀로나! 물발울님의 의견에 백프센트

저희 일행은 50대후반 여자들인데, 이번 여정을 5월4일에 파리로 가서 7월10일 파리아웃입니다.
순례길은 약 40일 정도로 느긋하게 잡아서 걸을 예정입니다. 중간에 빌바오에도 가고 산티아고에서 휴식을 한 후에 포루투갈의 포루트와 리스본 스페인의 세비야-그라나다-마드리드-바르셀로나 로 잡아서 관광을 할 예정입니다. 제가 몇년전에 바르셀로나에 갔었는데, 어떻게 구경하고 즐기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충분히 구경하려면 약 일주일간은 머물러야 제대로 볼 수 있어

여자나 남자나 걸음 거리는 비슷합니다. 다만 누가 더 빨리 걷느나에 달려 있지요. 작년 집사람(나이 62)은 하루에 평균적으로 약 25키로 걸어 30일 만에 산티아고까지 같이 갔습니다.
부엔 카미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