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진짜...탈모라는건 남자도 스트레스겠지만 여자는 외모를 중시하는 이 사회에서 사실 남자보다 더 심한 스트레스인것 같네요...
전 안그래도 머리숱 없는데 서서히 유전적인 영향으로 미친듯이 정수리부터 휑해 지는것이 이만저만 고민이 아닙니다.
진짜... 버스나 지하철 탈때 자리가 나도 제대로 앉지도 못하겠고...
남친도 제가 제자신한테 자신이 없어서 별로 만나지도 못하고...
완전....ㅠㅠㅠㅠ

오늘 큰맘먹고 가까운 두피전문 클릭닉에 가서 치료를 받는데
두피에 피지가 많다느니... 이대로 두다가는 지루성으로 간다느니...
관리비도 장난이 아니고...ㅠㅠ
그런데...더 신기한건 그 병원에 남자보다 여자가 더 많았다는것......-_-;;;
여자는 탈모가 없다더니....... 왜 나에게 이런 벌을 주시나이까......ㅠㅠ

암튼 전 머리가 좀 길었는데.... 머릿결도 많이 푸석거리고 더 숱이 없어 보여서 미용실 가서 단발로 층을 내서 자르니....
이전보다 훨씬 풍성해진 느낌이 들어요...
열심히 검은콩?검은콩을 과자처럼 먹어대고 저녁에는 열심히 샴푸하는것 밖에 없는데..
이제 관리도 받으니깐...운동도하고 금주도 하고...생활습관을 규칙적으로 해서 소중한 머리카락이 나오길...^^

앗 참고로 전 너무 고민이 되어서 탈모 사진 상담실에 제 머리상태가 담긴 사진을 올렸는데...
별로 심각한 편이 아니라는 댓글에 조금 당황....^^
전 완전 고민중이거든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