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대학병원에서 정식으로 우울증 테스트 받아 본 건 아니지만

책이나 인터넷을 통해서 대략 측정해보니까 우울증 확실한 것 같아요..

식욕, 집중력, 판단력이 예전만 못하고 공부를 해도 집중이 안 되고

얼마 전에 대학 첨 와서 시험 쳤는데 다 말아먹었구요...

동아리 들었는데 제가 가발을 쓰고 다니니까 (20초반인데 진행이

워낙 빨라서요)안 들키려고

mt 이런 데는 참가도 못하고 술자리 같은 데 빠지고 자연히 동아리

사람들과 멀어지고.....대학교 생활이 재미도 없고 성적도 안 나오고..

맨날 똑같은 일상의 반복이네요...

탈모가 워낙 심해서 운동 이런 것도 못하겠고..탈모가 모든 걸 앗아갔다고 생각해요...

결혼도 못 할 것 같고요...제 모습 보면 누가 좋아해줄런지.....

게다가 제가 어릴 때부터 워낙 내성적이라 친구들이 얼마 없어요...있다쳐도

저한테 막 문자보내거나 전화하는 이런 친구들은 없어요..제가 먼저 (문자,전화)보내면

몰라도 다들 제가 어떻게 살고 있는지 관심도 없어요....그래서 너무 외로워서...

제가 성당 다니는데 청년회나 그런 데 가입해 볼까 생각 중이에요..이게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 같거든요..이렇게 맨날 혼자만 있으니까 너무 괴로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