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안 되겠어요~저도 50여일 잡았다 함께걷던 친구들 보고파서 일정 당겼는데 영 아쉽더라구요. 어떤 날은 조금만 걷고 쉬고 어떤 날은 그냥 쉬어도 좋고~~ 산티아고 머무는 시간이 길어도 아쉬움이 남는 멋진 곳이라생각해요

기본 자켓있으시면 패딩까지는 필요없으실텐데.. 저는 11월초부터 12월초까지 걸었거든요.
대신 폴라폴리스 소재 가디건 가져갔었습니다. 가볍고 와따예요. ㅋㅋ

10월말부터 갈리시아쪽 들어서니 우기라서 비가 엄청나게 왔습니다
비맞아서 추운것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11월쯤 되면 유럽쪽에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지요
아침 저녁으로 춥고 점심나절에도 해가 나지 않으면 약간 쌀쌀한 정도입니다.
방풍 쟈켓을 챙기시는게 좋구요, 현지에서 많이 추워지면 스카프나 장갑 조달하시면 될것 같네요..

천천히 걸으시구 중간에 대도시에서 하루씩 더 체류하셔도 되구요..
산티아고 도착 이후 무시아, 피스테라까지 걸으시면 5일 이상 걸립니다..
산티아고에서 쉬시기도 하시고~
마드리드 아웃이시면 마드리드에서 근교 다녀오셔도 될거구요

1. 되는대로 차분히 걸으시고, 빨리 끝나면 끝나는대로 몇일 산티아고에 계시면서 다른 여행을 하시면 되겠네요. 저 같으면 돌아오는 비행편이 만약 경유가 된다면 따뜻하고 물가 싼 곳에서 몇일 쉬었다 오겠어요.
2. 여름에도 따뜻한 보온의류 가지고 오시는 분들이 있으니깐, 따뜻하고 가벼운 옷을 가져오시는 것도 도움이 될 듯 하네요. 낮에는 걸으시느라 더우실테고, 새벽과 저녁에 춥거든요.
3. 여름침낭 덥으시고, 지저분한 담요 위에 덮고 주무셔도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