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센터  l  자유게시판
인기검색어 스파, 물놀이, 콘도, 호텔, 레지던스
상반기 리뉴얼 공지
개를 10년이나 키웠다면서...요 며칠 제가 겪었던 황당한 일들 #1

개를 10년이나 키웠다면서...요 며칠 제가 겪었던 황당한 일들 #1

Sweet


푸들만 두마리 키웁니다.
첫째가 10살...둘째가 3살
요 며칠 제가 겪은 황당한 일들...
이뻐만 할 것이 아니라 공부도 해야겠어요.

10살된 푸들여아예요.
외로울까봐 데리고 온 블랙푸들 3살이 되고
점점 더 큰애가 늙어가는 게 눈에 보이네요.
털도 윤기가 없이 푸석해지고요.
요새 활동성도 없어져서 밥도 줄여먹입니다.
적게 먹여도 늘 배가 빵빵해요.

어제 너무 쇼킹했어요.
늘 밖에서만 배변하는 아이라 밤늦게 데리고 나갔어요.
응가하려고 자세를 잡았는데...
20센티는 되어보이는 회충 한마리가 쑤욱 나와더라고요.
지렁이처럼 꿈틀대고..ㅠㅠ
여태 심상사상충약으로 구충역할도 할꺼라고 생각했거든요.

아침에 동물병원에 전화해보니까...
심상사상충만으로는 효과가 미비하대요.
밖에서 키우는 애들은 구충제 주기적으로 먹여야 하지만...
집에서 키우는 애가 회충이 그리 크다니.. 상상도 못했어요.
그 작은 애 뱃속에 더 얼마나 들어있으련지..

제 생각엔 산책시 다른 개들의 변에서 옮았거나...(산책시 배변봉투좀 들고 다닙시다!!!)
닭가슴살 말려서 간식으로 주는데..
아무래도 말리는 걸로는 살균이 안돼나..싶으네요.

오늘 구충제로 치료해주고요.
앞으로는 일년에 두번씩 온가족 다 구충제 함께 먹어야 겠어요.

10년이나 이뻐하면서도 아직도 모르는 게 너무 많네요.
말못하는 애가 배가 얼마나 아팠을까요?
여태 좋은 음식 몽땅 회충이 영양분 다 뺏어먹은 것 같아서 억울하기도 합니다.

집에서 키운다고 방심마시고요. 구충제도 주기적으로 먹이셔요^^

  • 꼬붕

    둘째 3살이예요.
    밥그릇은 따로쓰는데..둘째가 주접스러워서 언니먹은 빈밥그릇 설거지하러갑니다.
    저도 처음 본거라니까요.
    나나님도 예방차원에서 먹이셔요.
    완전 깜놀했어요.

  • 풋내

    요새 사람들도 구충제 안먹지 않나요,,,심장사상충 해도 구충제를 따로 해줘야하다니,,,흣,,20센치 지렁이는 충격이겠네요~

  • 핫블루

    특이한 일인거 같아요. 회충도 좀 갸우뚱한데 글케 큰게 있었다니 ㄷㄷ
    둘째가 데려오신지 혹시 얼마안됐나요? 둘째한테서 옮은건가 싶기도 하고.
    물그릇,밥그릇 같이 먹다보면 옮을 수 있다던데.
    울아이는 8살인데 비만 안오면 거의 매일 산책가요. 근데 응가에서 기생충본적
    없었거든요.
    닭가슴살때문은 아니에요.더군다나 건조기로 말린건데 울아이는 생식 6년째거든요.
    그래도 기생충 나온적은 없어요.

  • 냐하

    사람도 같이 먹으세요. 같은 시간에..
    뽀뽀하고 그럼 옮기도 하고요.
    강아지가 집에서 배변하는 경우 바로 치우셔야해요.
    저희 맨날 뽀뽀하고 데리고 자거든요.
    회충이 그리 클 정도였으니... 완전 쇼크먹었네요.ㅠㅠ

  • 무리한

    허걱! 저희 강아지도 먹어야 겠네요~ 깜놀깜놀

  • 온새미로

    헉 집에서 키우는데도 회충 생기나요? 울강쥐는 심장사상충 약 안 먹이거든요 이번에 병원가서 회충약 달라니까 사상충약하면 따로 안해도 된다던데 멘붕이네요 으~ 빠른 완쾌 빌어요

  • 딥블루

    산책시키는 경우나 저같이 닭가슴살 말려주시는 경우 꼭 먹이셔요.
    저도 여태 몰랐다니까요.
    심장사상충이면 만사오케이라고 생각했죠.ㅠㅠ 깜짝 놀랐어요,

  • 모해

    헉 ㅠ 정말요?? 저도 돼지고기랑 닭고지 집에서 말려서 주는데...배변도 집에서 하고 ㅠㅠ
    오늘 집에가서 구충약 먹여야 겠네요

  • 핫자두

    저 10년동안 처음 봤어요.
    애 뱃속에서 몇년이나 그리 큰건지... 힘찬 지렁이예요.
    온식구 함께 드시고 강아지는 동물병원 처방요.
    예방차원이면 일년에 두번 먹이래요.

  • 미나

    그쵸.. 저도 집에서 기르고 심장사상충은 늘 규칙적으로 해주거든요.
    온식구 같이 먹어야 하는 거 맞아요.
    사람꺼 몸무게 비례해서 먹여도 된다던데..
    전 단골병원서 먹이려고요.
    그게 한마리만 보인거지 뱃속에 꽉 찼을듯... 소름끼칩니다.ㅠㅠ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1975273 머리위의 앵무새가 무거운 아기냥이 매1력적 2020-06-05
1975269 (심바)귀티나는 멋진 모색을 가진 버프코카남아가 가족을 기다립니다 터전 2020-06-05
1975265 경주 불국사에서 본 강아지 (6) UniQue 2020-06-04
1975261 달팽이도 이빨이 있어요 (1) 화이트 2020-06-04
1975257 급해요.알려주세요. (3) 하늬 2020-06-04
1975160 도와주세요!! 강아지 엉덩이에서 동그랗게 빨간부분에서 피가나와요 (4) 한말글 2014-04-29
1975129 미용후 한컷~! (10) 고양이 2014-04-29
1975114 개님과 아이 (8) 가막새 2014-04-29
1975109 혼돈스럽습니다. 강아지 분양후 왜 기쁘지가 않을까요.. (10) 헛소동 2014-04-29
1975082 내일 비가 많이 온다는데... 애 델꾸 어케 나가죠? ㅠ (6) 도움 2014-04-29
1975049 햄스터 키우시는 분들께 질문좀 드릴게요. 월향 2014-04-29
1975028 밤잠없는 새끼강아지 훈육법조언부탁드려요~ (10) 밝은빛누리예 2014-04-29
1975012 (중복) 저희 강아지들 입양 전제 임시보호나 단순 임시보호 해주실 수 있으신 분 찾습니다. (7) 개굴츼 2014-04-29
1974868 새끼고양이 분양해 왔는데 먹이를 안먹네요 ㅜㅜ (6) 매1력적 2014-04-29
1974850 아침에 눈을뜨면.. (10) 렁찬 2014-04-29
1974834 아빠 눈이 침침해요.. (2) 아론아브라함 2014-04-29
1974817 잠꾸러기~ (7) 연체리 2014-04-29
1974765 갈쳐주세요~ (4) 리나 2014-04-29
1974717 폴짝이의 호두까기 (4) 별솔 2014-04-29
1974691 얼마전에 동물농장 재방송에서 거식증 강아지 사연 봤어요. (3) 선아 2014-04-29
<<  이전  1 2 3 4 5 6 7 8 9 10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