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아픈 강아지 조언좀해주세요
연하얀
저희집 노견 하늘이,,,
길에서 혼자 헤매고 있던 아이 데려와서 애지중지키운게
벌써 6년도 넘었어요
첨부터 몸이 건강하지 않았던 하늘,,
그래도 하루하루 잘 버텨줬는데
갑자기 자다가 일어나서 쉬하고 응가하더니
순간 비틀대며 주저앉더라구요
몸이 축늘어지더니 비명도 지르구요
숨도 가쁘게 힘겹게 쉬고
혀는 보라색이 되구 잇몸은 하얗게 변하구,,,
몸을 못가누더라구요 ㅜㅜ
안아주고 진정시켜봐도 흐느적 대고 축축 늘어지길래
이러다 갑자기 죽을까봐 너무 무서워서
언능 택시타고 병원에 갔어요
검사해보시더니 심장병이 심해서 폐에 물이 차구
기절까지 한듯하대요
그대로 두면 돌이킬수없는 결과로 이어질뻔했다고ㅜㅜ
응급치료하고 산소마시고
심장약 조제해서 왔는데요
다행히 지금은 잠이 들었어요,,
제가 집에 없을때 저리되면 어쩌나
생각만해도 아찔하고 걱정되네요ㅜㅜ
심장약 평생 하루도 빠지지말고 먹여야한다는데
한달에 드는 약값과 검사비만 해도
대략 15만원이라고 하네요
그것도 비싼 성분은 제외하고 가장 기본적인 성분만
넣고 조제했을때 말예요,,
이제 곧 몇달뒤면 아가도 태어나고
남편혼자 외벌이로 힘겹게 이어가고 있는데
정말 걱정입니다,,,
약을 안먹이면 언제 또 기절하고 언제 하늘로 갈지
모른다고 ㅜㅜ
돈이 없어서 더 함께할수 있는 내새끼
하늘로 보낸다 생각하면 눈물이 멈추질않고
너무괴롭네요
그렇다고 사람도 돈이 없어 고생하는데
약값이 너무 부담되기도 하구요,,,
저처럼 강아지 심장병으로 기절하고
치료하며 키우신분들
어떤말이라도 좋으니 조언좀 부탁드려요
심장만 안좋은게 아니고 신장도 안좋고
작년엔 결석 수술도 했구,,
뒷다리 슬개골도 안좋아서 걷는것도 늘 조심해야하고,,
우리 하늘이 이렇게착한데 왜 건강히 못태어났는지
볼때마다 안타깝고,,
전 주인한테 버림받은건지 잃어버린건지 모르지만
길에서 혼자 있던 그때 모습도 자꾸 생각나서
이대로 허망하게 갑자기 보내면
제가 못견딜것 같네요,,,ㅠㅠ
하늘에서 엄마한테 보내준 선물이란 뜻으로
하늘이라고 이름지어줬는데,,,
자꾸 떠나갈까봐 무서워요ㅜㅜ
-
사이
저희 친정견 비글이두 심장병 투병중이에요 약값 부담이지만 살아있는동안 약이라도 잘 먹여야 최선이겠다싶어 온가족 노력중이에요 나중에 후회하지 않도록 노력해봅시다
ㅜㅜ힘내세요 -
솔관
에고 넘 이쁘네요~~어쩐데요~~ 이말밖에는 해줄 말이 없어요~~에고~~
-
싴흐한세여니
에고ㅠㅠ이쁜아이가ㅠㅠ
저두말티키우고있는데..너무너무안타깝고맘이아프네요ㅠㅠ
힘내세요! -
허리달
저희 쫑이도 산책하다 기절해서 갔더니 심장비대증이라 약먹이고 몇달후엔 간 보호제먹이고 남은 날을 악과 함께 해야 한다네요 치료도 중요하지만 전 생후50 일때부터 키워10년 째인데요 약 먹이지 않고 있어요 흥분 하지않게 도와주고 사료도 좋은거 먹이고 간식도 철저하게 주고 있어요.
1년 정도 되었는데 아직까진 건강해요 전 자식이없어 아들처럼 키우는데 남은 시간 약에 지치게 하고 싶지 않아요 더 이뻐하시고 정성주세요 -
맑은누리
저희집 강아지 심장병에 간에 폐에~다 안좋았어요
매일 링거 맞고ㅜㅜ
근데 약을 시간 맞춰 꼬박 꼬박 먹이고 사료도 심장에 좋은 약사료 바꾸고~심장에 좋은 영양제 처방 받고~아무튼 1년을 더 살다 하늘나라 갔다능ㅜㅜ
샘말로는 진짜 기적 같은 일이라 말씀 해 주시더라구용
약을 알람 맞춰 놓고 시간맞춰 꼬박 꼬박 먹이는거 정말 추천 해 드리고 싶네요 -
동이
저도 친정집에 강쥐가 있어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ㅜㅜ..
사람이든 강아지든 나이먹으면 병들고 아픈건 다 똑같은거 같아요;
꼭 힘내시고 하늘이도 잘 버텼음 좋겠네요!! -
찰스
지난 8월 6일 종양제거 수술받고 16일날 실밥뽑았는데 우리 승리도 심장이 안좋다고 하네요
수술을 여러번해서 그런지....
올해 12살인데 ....아직 이별하기에는 적은 나이인데....
우리 승리는 열이 많이 나고 심장이 무지 빨리 뛰어요...
사료도 잘 안먹고 ...오늘 할수 없이 약을 먹이려니까 닭을 한마리 사다 고아서 사료에 섞어주니 고기만 골라먹고 기절하듯이 제옆에 누워 있네요.... -
옆집언니
저희 아지도 열살무렵부터 심장이 커지고 심장 판막이 망가져서 잘못하면 폐에 물차고 숨차하는 병 투병생활했어요
아침 저녁으로 공복약 챙겨주는 일도 나중엔 너무 당연한 그냥 우리 가족의 생활이 되었어요
그렇게 7년을 더 잘 지내다 갔어요
물론 중간중간 숨 쉬기 힘들어 해서 응급실로 안고 뛴적도 여러번이고 솔직히 돈도 엄청 들었어요
하지만 포기할 순 없잖아요
이 병이 낫는 병이 아니라 계속 돈이 들어요 약도 점점 강하게 써야하고... 계속 다니시던 동물병원 -
엘보어
아가가 얼마나 힘들까요.....
아기도 베베양님도 힘을 내시길~~ -
큰길
정말 마음 아프시겠어요
저희강사지도 2년전에 심장이 아퍼서 하늘나라로ㅠㅠ
저희는 의료기 빌리는곳에서 산소탱크 빌리고 인큐베이터같은거 아크릴로 직접 제작했었어요
넘 숨시기 힘들어할때 직접 그안에 있게했어요
복수가 차서 넘 힘들어해서 복수도 2번이나 뺐었는데 마지막 3번째를 못견디고ㆍㆍ 지금 글쓰는데두 눈물이 나네요
그냥 옆에 있어주시고 못먹어두 맛난거 많이해주세요 가고나서 더 많은걸 못해준게 넘 후회되더라구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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