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하루 월차 내고 한복을 보러 어제 다녔는데요.

사실 저는 결혼한복대여 해주는 곳에서 저렴하게 진행하려고 했는데,
엄마는 엄마 얼굴에 모 칠할 꺼냐며 그런거 입고 손님을 어떻게 맞이 하려고 하냐고 하시네요...

엄마 아는 분이 해보셨다는 강남에 한순례 우리옷이라는 매장으로 갔는데,
입구에 들어섰는데... 확실히.. 화사한 분위기가 나더라구요~ ㅎ

엄마랑 한순례 선생님이랑 같이 이야기 나누면서 진행하는데,
비싼 원단을 보여주시는 것도 아니고 저한테 맞는 원단을 보여주시면서 선생님이
사람마다 생김새와 얼굴빛이 틀리니 이러한 것을 고려해 본인에게 맞는 원단을 써야 한다는 것이었어요..
제몸에 딱 맞는 한복을 맞추는 거니까 일반적으로 대여하는 한복과는 차이가 있더라구요... (신랑 보여주려고 예쁜한복이라 찍어왔어요 ㅎ ㅎ)

견적이나 이런 것도 알아보고 나서 친구들에게 폭풍 연락 후 가격대를 알아봤더니
강남에 있는 다른 한복집 보다는 착한 가격이더군요 ㅎ ㅎ

그렇다고 품질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상담하면서 먼저 한복을 맞춘 신랑, 신부가 와서 한복을 입어보는데...
한복이 참 이쁘더라구요.. 기왕이면, 좋은날 예쁜한복 입고 손님 맞으면 좋겟다 싶어
신랑이랑 다음주에 한번 더 들려서 상담받고 가봉도 하고 그러려구요

기왕이면 결혼하는데 예쁜한복입고 결혼하면 좋을 거 같아서
마음속으로 저혼자 결정하고... 신랑한테 이야기해서 예쁜한복 사달라고 하려구요 ㅎ

다른 혼수 준비 할 때는 이런 느낌이 안들었는데, 한복을 맞추고 나니까 진짜 결혼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

저처럼 결혼준비하는 예비신부님들 모두 힘내자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