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해요 열 명 넘게 봤어요 한달간. 다른 건 다 좋은데요
정말 큰 문제가 하나 있어요. 해를 마주 보고 걷는다는 것요. 하루 종일 해를 보며 걷는 건 생각 외로 복병이예요.

오늘 한국여자분이 거꾸로 걷더군요
간혹 있는듯합니다

대개는 왕복하시는 사람들이 더군요.
저는 세명 만났는데, 한국여자분도 있더군요!
제 생각은 비추입니다!

간혹 그런 분들이 계십니다. 산티아고에서 출발하시는 분도 계시고, 산티아고까지 갔다가 역으로 걸어서 돌아오시는 분도 계시고요. 한국 분은 여자 분 한 분 만났습니다. 가능하겠지만 정말 고독한 길이 되실겁니다.^^

거꾸로 산티아고에서 생장 가는 것도 괜찬습니다. 길도 카미노 표시가 잘 되어 문제 하나도 없고 순례증명서도 생장에서 발급 받을 수 있어요. 옛날에도 산티아고 갔다가 이 길로 되 돌아갔지요. 산티아고에 있으니 구지 생장까지 가서 새로 시작 할 필요가 있을까요?

딱 한명 봤어요
그러고 싶진 않네요...

길찾기도 어렵고, 순례증명서를 받을 수 없어요. 게다가 성지로 간다는 일종의 문화체험도 할 수 없고, 프랑스 길 특유의 인생길을 가는 듯한 느낌도 누릴 수 없고요.

더러 있긴 하지만 드물어요 걷는건 문제 없겠지만 아마 알베르게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매일 이별일거예요ㅎ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혼자만 명상하며 걷고자 하면 강추지만 다양한사람들과 함께 걷기도 하고 교류도 하며 다양한 경험을 원한다면 정방향으로 걸으시는게 좋을것 같네요
굳이 파리를 경유하실 필요는 없을것 같아요 파리 관광 계획 없으시면요...
피레네산맥을 포기하실수 있으면 산티아고에서 론세스바예스로 가셔서 출발하시거나 생장에서 출발하고 싶으시면 론세스바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