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들 작년에 둘을 비만세포 종양으로 잃고 우울증으로 맘고생하더니..

넘 아파해서 근 한달간을 정밀검사하고..집에왔다가 다시 아파해서 초음파했더니

장에 혹이 있대서
작년에 아가들 다녔던 2차기관 해마루에 가서 정밀검사했더니

소장에 혹이 5cm만한게 있다네요.
그래서 지난주 검사끝나고 수술 날짜를 잡아서 월욜에 수술했어요..
작년에 보낸 아가들과 같은 암일까봐..
넘넘 걱정했는데 그암과는 증상도 다르고

한가닥 희망을 걸었습니다.
수술후 상담중에 사진으로 보여주신 혹..
소장을 떼내고 안전하게 길게 자른 부위에서 괴사가되던 조직도 잘라내시고 다른부위 전이소견이 있어서 것두 잘라냈더라구요

엄청 아팠을꺼라고..
그래서 1분에 한번씩 울며 데굴데굴 구르더라구요

암튼 수술도 잘되고 어제 면회다녀왔는데 밥도 잘먹고 대소변도 잘보구 안심였읍니다.
앞으로의 치료가 더 중요하지만 그래도 수술이 잘되서 기뻐요..

전이된것땜에 작년에 보낸 아가들이걸린 암처럼 어려울 수도 있답니다.
힘내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