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주 토요일 예식 앞둔 사람입니다.
제가 한복 하나를 맞춤을 했는데. 너무 어이없는 일을 겪어서 올립니다.지지난 토요일(13일경) 남대문 한복집에서 한복을 맞춤했고,
그 다움 수요일(17일)에 보내주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약속한 날짜에 한복이 도착하지 않았고,
저희는 사람이 하는 일이다 보니 늦어질 수 있다며 일단 기다려 보기로 했어요.그러다 그 주 토요일(20일) 마침 남대문에 들를 일이 있어서
그 한복집에 다시 찾아갔죠.
수요일까지 오기로 한 한복이 오지 않았다?않았다 했더니
무슨 한복이냐며 도통 모르겠다는 투였구요.
이름과 배송 지역을 말했더니 장부를 그제서야 뒤지는데,
주문 내역을 처음 보는 듯한 태도더라구요.이미 배송 받기로 한 날짜에서 3일이 지난 이후였는데요.본인들이 정신이 없어서 이 주무내역을 깜빡했답니다.거기서 단판을 지었어야 했는데
저희는 사장님을 한번 더 믿고 그럼 언제까지 해주실거냐,
당장 식이 다음주 토요일이다 말씀드렸더니
수요일(24일)까지는 보내준다 하셨습니다. 또 믿었죠.수요일...
안 왔네요. 한복이.
전화를 했죠. 저녁에 보내준다고 했답니다.(제가 직접 통화하지 않고 전해들었습니다)여기가지 진행되고 너무 화가나서
이제 제가 나서야 겠다고 생각이 들어 제가 나섰습니다.
어제 저녁에 전화를 했더니 안받더라구요. 알려준 개인 번호로 했는데요.
오늘 점심이 되도 전화가 오지 않았습니다.
점심시간에 여유를 내어 전화를 했더니,
너무 태연하게 전화를 받네요. 이 사장이라는 사람그러더니 오늘 저녁에 보내준답니다.
지난주 수요일에 보내주기로 했는데 너무 태연하게 오늘 저녁에 온대요.
본식이 모레인데요.한복은 다 제작되었는지 물었더니 말을 제대로 못하네요.
무조건 오늘 저녁에 보내겠다만 말하고.
그럼 지금까지 제작된 상황을 사진찍어 보내달라 했더니
그것도 여의치 않답니다.바느질 하는 사람에게 확인해 보겠다 어쩐다 하며
2번의 통화를 하다가
전화가 오더니
보내준다던 사진 얘기는 없고 환불을 해주겠답니다.이제와서 저고리가 3겹이라 아직 제대로 완성이 안되었다 하네요......
오늘 목요일이고, 금요일 하루 지나면 토요일입니다.
이제 와서 그냥 환불해 주겠대요.
환불 해주면 다인가요?
이게 진짜 무슨 일인지 모르겠습니다.보상해달라 한복값 당연히 환불해주는게 맞고
우리는 지금 급하게 대여한복 알아봐야 되고 한복 대여비도 나가게 생겼다.
했더니 자기네 장사도 잘 안되고 힘들고, 옷감도 이미 들어간거라 손해고 어쩌고 저쩌고 하네요.그래서 일단 급하게 대여 한복 알아보러 뛰어 나간 상황이고,
저는 대여비 견적 나오는대로 문자보낼테니 입금해 달라고 했습니다.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하면 좋을까요.
일단 전화 내용은 다 녹음해 놨지만 계약서는 없고, 현금으로 완불했구요.너무 속상해서 주저리 떠들어 봤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해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