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게임중독
천칭자리
저희는 7개월 결혼준비하고 신혼집 얻어 3개월째 살고있고 다음달에 결혼예정이예요. 신랑이 연애할때도 게임중독이 심했는데 그나마 데이트하자고 만나고 그래서 데이트할땐 게임을 안하니까 결혼해도 줄일 수 있겠다 싶었죠. 근데 이게 왠걸 집안 살림 도와주는건 잘하는데 집에선 대화도 별로 없이 게임만 하네요. 저는 티비는 멀뚱멀뚱보고있고 밥먹을때 잠깐 같이있고 잘때 같이있고 친정이나 시댁갈때만 같이있고 친구들만나러갈때나 빼고는 집에선 무조건 게임이네요. 시아버님도 저놈 게임좀 끊게하라고 하셨는데 도저희 무리수네요. 좀 줄이고 신문이나 문화생활을 좀 해라. 그시간에 그러면 왜? 내가 할 집안살림 다하고 취미로좀 하겠다는데? 반박하고 진짜 지칩니다 벌써. 저번에는 크게 싸웠는데 줄이겠다는 사람이 여전하네요 다시 제자리 .. ㅠㅠ 참 신랑 어렸을?어렸을때 게임중독으로 정신과치료도 받았었다네요. 더 심한건 어제였어요. 제가 야식으로 컵라면먹으면서 티비보고있었죠 훈제계란 좀 따뜻하게먹을라고 전자렌지에 돌렸다가 먹을려고 하는순간 뻥 터져서 얼굴과 상반신에 화상을 입었는데 처음엔 나와서 닦으면서 도와주다가 웃느라 나자빠져있다가 또 들어가서 게임하더라구요 그냥 저도 따가워하면서 컵라면다먹고 거울을 봤는데 얼굴에 물집이 조금씩 올라오더라구요. 그래서 여보 나 얼굴에 물집잡혔어 하는데 말씹힘. 그래서 아.. 진짜 게임할땐 내목소리도 안들리는갑다 하고 들어가서 잘라니까 그제서야나와서 쭈뼛쭈뼛 말걸길래 내가 한말 못들었냐 하니까 이어폰끼고있어서 못들었데요. 참나.. 이젠 대화를 완전 차단시키는구만. 이러니까 아좀 제발 그만해 라고 하길래 할말잃고 전 자고 신랑은 그대로 게임. 여태 말도 안합니다. 친정가서 좀 있으려구요. 답이 없는거겠죠 평생 이렇게 살아야겠죠? 하....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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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내
저희 신랑도 게임 중독. 지금도 어제 저녁에 나가서 지금까지 안들어오고 있어요. 다행인건 저도 이젠 신랑이 집에 없는게 더 좋다는 점? 다행인건지 최악인건지.
게임중독은 못고쳐요. 결혼하면 바뀔거다 애 낳으면 바뀔거다 스스로 희망고문하지 마시고 그냥 받아들이시던지 다시 생각해보세요..
저흰 지금 애가 다섯살인데 아무것도 변한게 없습니다 -
이송이
게임중독.. 답없다 생각하는 1인이애요 진지하게 생각하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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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
읭? 그냥 신랑없을때 오함마로 컴퓨터 박살내 놓음되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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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미
게임하는사람 못끊어요. 저희 신랑 밥먹을때도 핸폰과 함께합니다. 집에서 같이 영화볼때도 멀티로 게임합니다. 아이패드도 같이 보통 두개 돌리구요. 30년간 못고친거 결혼한다고 고쳐지지 않습니다. 전 그냥 받아들이고 살아요. 다행인지 신랑이 그 외엔 전혀 흠잡을것없이 자상하고, 게임하면서도 저랑 대화도 잘하니 그냥 참고살아요. 이것때문에 신혼 2년간은 엄청싸웠네요. 이젠 포기하니 아이러니하게도 제맘이 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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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케스
ㅡㅡ;;
못고쳐요~~ 만약 진짜 만약 고친다면 또 다른거에 꽂혀용 ~~ -
오미자
참 당장 헤어지세요 !! 용기를 얻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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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은
게임중독은 중독보다 '왜 좋아하는 게임을 오래하면 안된다는 것이지?' 라는 절대적으로 좁힐 수 없는 의견차가 더 무서운 듯 해요. 결혼하시면 아이도 태어날텐데 아빠가 중심 못잡고 게임에만 열중하는 모습 보이면 옆에서 함께 아이 잘 키워보고자 하는 엄마 마음은 정말 절망입니다. 이미 부모님도 못 말리는 정도였다면~ 에휴 사람 쉽게 바뀌지 않습니다.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잠깐씩 하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힘들죠. 절제력은 있어야 아이를 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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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서
절대 못고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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