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한복 하고 왔어요.
한복에 대한 기대는 없었는데 막상 원단이랑 샘플 한복들을 보니까
예쁜 걸로 하고 싶다는 생각이 스물스물 올라 오더라구요.
오히려 상담 해주시는 분이 요즘은 저렴한 것들도 이쁘게 나오고
자주 입는 옷이 아니니까 실속 있게 하는 것이 후회가 없을 거라며
말려 주셨네요~ㅋ
저흰 제 배자까지 포함해서 45만원에 했어요.
한복 두벌에 45만원이면 괜찮다 싶었구요. 고급실크는 아니였지만
디자인이 잘 나와서 그런지 맵씨도 좋아 보였어요.
대여 한복 중에 저희가 고른거랑 같은게 있어서 입어 봤거든요.
얼굴색에도 잘 맞고 기본 이상은 되는 것 같아 신랑도 저도 오케이 했어요~

어차피 요즘은 결혼할 때 맞춘 한복 두세번 입으면 많이 입는다 하는 추세니까...이왕 할거
새신부의 특권인 녹의홍상으로 하고 싶었어요....하지만 너무 붉은 치마와 연두색 저고리는
부담이다 했더니 이렇게 배색 해 주셨어요...완전 맘에 들었네요..

가격대비 원단도 좋구 기타 써비스들도 다 맘에 들었어요.
바느질도 잘 나온다는 후기를 본 것 같아 일단은 안심하고 계약 하고 왔는데요..
이상없이 예쁘게 잘 만들어져 나왔음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