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들 혼주반지 맞추려고 종로에 있는 한 예물샵에서 상담 받았어요~
그런데 진주 알만 따로 보고 싶어서 부탁 드려서 진주 알만 먼저 고르게 되었는데
진주 층이 갈라진 듯한 모습이 너무 심해서 그나마 제일 나은 거로만 골라보려 하는데,
진주 알 제일 위쪽에 하얗게 점이 찍혀 있어서 (육안으로 확인 가능)
스크래치냐고 여쭤보니까 진주 숨구멍이라고 하더라구요...천연 진주라 가짜처럼 반질반질하지는 않을 거라는 걸 예상은 했지만
너무 퀄리티가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아서 고민입니다.일단 그나마 깨끗해 보이는거로 2개 고르긴 했는데
아무래도 계속 마음에 걸리네요.. 이미 세팅되고 나중에 완성된 반지로 봤을 때도 진주 상태가 별로라면다시 말씀 드려서 진주 알을 바꾸는 건 어렵겠죠?진주 알을 항상 가지고 있는 게 아니라서 도매상에서 가져오는 것도 어렵다고 하시던데
제 값 주고 하는 반지인데 그냥 감안하고 해야 하나 해서요..
샵 직원분의 고충이 이해가 가기도 하고, 내가 돈 주고 사는 건데 이렇게 그냥 넘어가도 되나 싶고
멍청하게 속앓이만 하고 있네요...혹시 모아님 중에 혼주반지 하신 분들은 반지 고를 때 어떻게 하셨는지 궁금합니다.많이 알려 주세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