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집 구할 때 양가 갈등.. 뭐가 맞는 걸까요?
달빛
예전에 상견례 때는 신랑쪽에서 집을 해주기로 했는데,
막상 집 계약할 때가 다가오니, 갑자기 돈이 모자라다고 조금 보태줄 수 있냐고 하네요~
저야, 남자만 집하란 법은 없으니까- 그럴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저희 부모님이 엄청 실망하시고 속상해하시면서 결혼을 다시 생각해보라고 하셨어요.
특히 엄마는, 니가 하자품이냐? 다리하나가 없냐? 라고 하시면서
집을 사주지는 못할 망정 전세금도 보태라니 이렇게 말이 달라지는 집안으로 시집보낼 수 없다네요.
사실 제가 나이가 아직 좀 어려서.. 부모님께서는 보내기 많이 아까워 하시고 있던 터인데,
신랑쪽에서 다 준비됐으니 몸만 오면 된다고 타일러서 진행하게 됐거든요..저도 갑자기 보태줄 수 있냐는 말에 당황해서 예비신랑한테 말이 달라진 것 같다고 했더니-
사업이 좀 힘들어져서 집 전세금이 약간 모자라게 된 거 갖고 이러냐고 어이없다라는 식으로 얘기해서 싸웠어요..
엄만 사기결혼이라고 까지 표현하시면서, 니가 어려서 다 이해해주고 넘어가는 거라고, 저보고 바보같다는데-
저는 판단이 안서요..
사실 결혼준비과정에서 엄마 반대가 심해서 몇 번이나 제가 헤어지자고 한 적이 있었는데,
그 때마다 예비신랑이 돌같이 꿋꿋하게 잡아주고 옆에 있어줘서 여기까지 왔거든요..
근데 저는 아직도 엄마가 한번씩 이렇게 뒤집을 때 마다 흔들리네요.ㅠ
더군다나 부모님은 예비신랑이 이쯤되면 집에도 자주 오고 전화로 안부도 묻고
크리스마스같은 때에 같이 식사도 하고 그래야하는거 아니냐고..
근데 이렇게 깜깜무소식에 딱딱한 태도도 버릇없고 마음에 안드신다고 하시네요.
다른분들은 결혼 3달전쯤되면 여자쪽 집 사람들과 다정하게 지내고 그랬나요?
정말 저는 하나도 모르겠고,
마음만 혼란스럽고 착잡하고, 죽을 것 같아요.ㅠ
저희 엄마 말씀을 들어야 하는 걸까요..
아니면 예비 신랑믿고 결혼 진행해야 하는 걸까요?
좋은 댓글, 조언들 부탁드립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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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근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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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알탄
어리다는게 몇살이고 얼마짜리 전세에 얼마 보태야 되는지 알려주셔야 조언해 드릴수있을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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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귀여웠다
결혼전에 친하게 지내거나 하지 않았어요 ~준비하기도 바쁘고 거리도 있던지라
요즘은 집값이 넘 비싸서 남자가 다 하지 않는 경우 더 많아요//
전 집 해주셨은데 해주면 감사한거고 아님 어쩔 수 없는듯요 -
하연
333333 말이 어떻게 바뀌었는지도 중요할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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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내리던날
집을 해준다고 했다가 말이 바뀌면 섭섭할수있어요~ 차라리 처음부터 같이보태자고 했음 그맘이 덜 할수 있고요... 결혼전엔 너무 잘하는거 저도 반대에요 결혼해서 서로서로 잘해야할듯 하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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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미걸
예신님 어머님이 시어머님이래도
숨막혀요 -
은G
어머니 말씀대로 하면 남자도 하자품아니고 다리없는거 아니잖아요...그리고 어리다고 돈이 없다고 하면 이세상 남자연하들은 다 여자가 집하고 남자가 혼수하겠네요;; 저정도 안해주시는 시댁들도 많아요 부모님 설득 잘 시켜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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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은지
2222222222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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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늬
둘이좋아해서 결혼하는건데.. 너무 바라는게많으신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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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내
나이 어려 시집 보내는딸 아까운 맘 드시는거 이해되지만 남자쪽은 한다고 하는데도 그러면 오히려 기분 나쁘겠네요. 나이 어린 신부가 뭐 그리 대단한거라고 남자쪽이 님집보다 많이 부족하고 신랑감도 모자란 사람인데 억지로 가는 시집이 아니라면 이런 반응 상식적이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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