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 유부 지인들이랑 얘기를 했어요
의견이 좀 분분해서 결준비님들은 어찌 생각하시나 물어보려구용 ㅋㅋ일단

1번 축의금과 절값은 따로따로다 or 둘중 하나만 하면 된다
2번 친척들한테 예단 안돌리면 절값은 못받아도 할말 없다

이거가지고 얘기를 계속 했어요 ㅋㅋ일단 제 상황은요
홀시어머니신데 아버님이 남편 갓난아기때 돌아가셔서
시댁이랑 그렇게 왕래를 많이 하시는편은 아니세요
명절때 빼곤 얼굴 보실 일이 거의 없으시죠
이마저도 자식들이 그집사람이니 가는거구요

근데 이번에 결혼준비를 하면서 집 매매 때문에 대출을 좀 끼게 됐고
저랑 신랑 돈으로만 싹 준비를 하다보니까
시어머니가 예단이나 이거 저거 생략했음 좋겠다고 의견을 보이셔서
결론적으로 예단 예물 함 이바지 아무것도 안하구요

시어머니가 결혼하실때 이런문제들때문에 파혼할 뻔 한적이 있으셔서
부담없이 다 생략하고 진행했으면 좋겠다고 하셨었거든요

그래서
양가부모님 옷이랑 한복, 시누들 옷한벌씩
제 옷, 신랑 정장, 예물반지 요렇게만 딱 해서 진행중이에요근데 주변에서 지인들이 예단을 돌려야 한다는둥
시어머니가 모르시는거라는둥
제가 안돌리면 시어머니가 친척들한테 예단을 돌려야 하는거라며
안그러면 절값을 못받니 안줘도 할말없니
과연 예단도 안받으셨는데 폐백하려는 어른들이 있을까 이러네요당최 결혼이 처음이다보니 ㅋㅋㅋ
누구말이 맞는건지
저희집쪽도 제가 개혼이고
요새는 뭐 풍습도 많이 바꼈다는데
전 솔직히 절값같은거 바라지도 않고 있는데
자꾸 주변에서 이불한채라도 돌려야 한다 아니면
니가 예단비 드려라
예단비 드린걸로 어머니가 돌려야한다
그래야 축의랑 절값이 들어오지
어른들이 기분 안상하시지 어쩌고 저쩌고 이러네요 정말 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