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모아님들 ㅎ 6년째연애중인 예비신부입니당 ^^ 아직 날을 잡지는 않았지만 제가 지금 치아교정을 하고있어서 교정끝나고 식을 올릴예정이예요 .. 대략 내년늦여름이나 초가을..ㅎㅎㅎ부모님동의하에 혼전동거를 하고있는 상태예용..엄마들끼리는 미니(?)상견례를 치른상태구요 ㅋㅋㅋㅋ요즘 친구들 결혼식을 몇군데 다니다가 프로포즈 얘기가 나왔는데요 ..다른분들도 오래사랑하다보면 우여곡절이 많으시겠지만..저희역시도 참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거든요 ..생각하면 눈물나는 사건(?)들도 많고..애틋함도 있고..몇년전 제가 우울증이 있었는데 남친이 다니던 회사까지 관두고 작은원룸을 구해서 거기서 같이 지내면서 제가 웃어야된다며..정말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미친척하며 제앞에서 춤도추고 ...지금생각해도 참 눈물이 나네요 ㅋㅋ춤추는거 보고있음 저는 즐거워 웃지만 남친이 울고잇는걸 수도없이 봐왔어요..그땐 몰랐지만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정말정말 고맙고 ..그렇네요 지금은 남친덕분에 우울증 다 떨쳐버리고 세상 누구보다 더 긍정적으로 살고 웃으면서 살고있습니당 ㅎㅎㅎ남친이 하루는 장난으로 며칠전에 내가 프로포즈하게되면 시작하자마자 눈물이 날것같아서 못하지싶다 .. 라는 말을 하더라구요 ㅎㅎ 사실 우리둘다 울보 ㅋㅋㅋㅋㅋ그래서 제가 결심했습니다 !!!! 내가 먼저 하기로 ㅋㅋㅋㅋㅋ그리고 이때까지 만나면서 남친이 너무너무 많이 고생을 했기땜에 .. 아쉽게도 제가 가난한직장인인 관계로 비싼 선물을 사거나 ..아주근사한 장소를 빌려서 근사하게..... 그럴 능력은 되지 않습니다.ㅠㅠㅠ편지한통을 주더라도 뜻깊게 .. 우리둘만의 기억에 평생 남게끔 이쁜 프로포즈를 해보고싶어요~~~~11월11일이 저희가 사귀자고 했던 날인데용..ㅎㅎ굳이 그날짜가 아니더라도 올해안에는 꼭 .. 해주고싶어용..제가 애교는 눈씻고 찾아봐도 없는 성격이라서 뽀시랍게(?) 살랑살랑 거리며 할 자신은 없고 .. ㅎㅎㅎㅎ머리가 그리 좋은편이 아니라서 좋은 아이디어도 떠오르지 않네요 ㅋㅋ모아님들 좋은의견 좀 부탁드립니당 ~~ 제가 남친에게 프로포즈하는날만큼은 내가 이여자를 만난게 태어나서 가장 잘한일이구나..라는걸 느낄수있게끔 해주고싶어욧 !!!!!!! 많은 댓글과 응원부탁드립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