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지지난주 현금예단 천만원에
예단 삼총에 애교세트에
무슨 미신 치룰 냄비+철사
떡 세트 술 세트 해서 드렸는데

아직도 봉채비 안주시네요
그저께 한복집가서 한복 맞췄는데도 ㅡㅡ

거기다가 이 시할매는 한번전화통화하면 쓸때없는얘기
줄줄 하기 때문에 기본 한시간 통화 하고..ㅡㅡ
저희엄마 가만히 가만히 듣고만 있는데
봉채비고 꾸밈비고 예물이고 얘기가 하나도 없어서
노파심에 말씀드린다며
어른이 주는 쌍가락지 정도의 기념 반지는 있어야하지 않겠냐고
아무리 애들이 커플반지만 하겠다지만
어른으로써 새가족이 들어오는데 환영 선물은 있어야 친정엄마 입장으로 마음이 덜 쓰일것 같다는 식으로
겁나 조심스럽게 얘기드렸는데
말안해줬음 몰랐을뻔 했다네요

흐미

그러면서 아들한테 돈을 줬다는둥 ㅡㅡ 또 헛소리를..
설때 아들한테 이천만원 결혼식 준비 보태 써라 했다는데
신랑이 걍 집 대출금에 다 넣었대요
서로 아무것도 안하기로 했었기때문에 그랬다는데
그게 모든 예물 준비 하라는뜻이 였는지... ㅡㅡ

지금 분양받은 집이
일억 신랑돈 (별로 안믿음;;) 이천 (시댁)
나머지 일억 올 대출 ( 둘이 알아서 갚으라시네요)
가전제품 천만원 결제 제가 했고
커플링 백만원 제가 결제 했고
가구는 아직 안정했어요
대략 오백만원 견적이구요...

예단 예물비 천오백 만원 들었고
한복비 백 이십만원...

시댁쪽 가족 여덟 아홉명
저 남동생 한명에 이백일 애기 있구요

시어매 성격 *^%*{+]+*같아서
한복집 원장이 머리 쥐어 뜯을정도로 ㅋㅋㅋ
참 머리 아픈 집안이에요
예물 하고도 좋은소리 못들었네요 ㅋㅋㅋ
어쨌든

이러다가 제 예물도 신랑 마이너스 통장으로 해결할것 같은 느낌이 마구드는데

속 터져 답답하지만

이 시할매 왜 봉채비 안주실까요 ㅡㅡ

저더러는 금반지 금목걸이 해서 두세트 아이가
하면서 해줄테니 니네엄마한테 걱정하지 말라고 전하라는 ㅋㅋㅋㅋㅋㅋㅋ

스트레스 폭발로 몇번이나 쓰러지고
계속 병원다니고 있네요...

봉채비도 안받고 한복 맞추다니 ㅋㅋㅋㅋㅋㅋㅋ

잘못된거 맞나요? 아닌가요...
(애 낳았다고 돈 십원도 안주셨으면서 별 개소리를 저한테 다 하시는 분이에요. 대략 식 억지로 올리고 끝나면 저도 한판 뒤집어 엎을 생각. 그동안 애아빠 등등 문제로 쌓인게 많았거든요... 지 하는 일에 방해 하면 가족이고 뭐고 다 인연을 끊는다는둥 ㅡㅡ 여튼 얘기하자면 길어요 ㅜㅜㅜㅜㅜ )

쨌든 돈 돌려 받는거 포기 하나요?
주고도 욕먹었는데
걍 돈 다 돌려 받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