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이 하두 본인 한복은 하기 싫다고 땡깡을 피는 바람에
어쩔수 없이 제 한복만 힘을 팍 주게 되었네요~ㅋ
한복 욕심이 있던 것도 아니고 웬만하면 저렴하게 할려고 맘 먹고 갔었는데
견물생심이라고 비싸고 좋은 원단일수록 예쁜 건 어쩔수 없더라구요.
저렴한 원단들도 제 기준에선 나쁘지 않았는데
울 신랑이 의외로 좋은거 하라면서 하두 부채칠을 하는 바람에 제 한복은
생각보다 훨 좋은 걸로 맞추게 되었어요.
대신 한복집에서 신부 한복을 맞춤으로 하면 신랑 한복을 무료 대여 해준다고 하셔서
울 신랑은 그냥 대여로 하기로 했어요. 어머님이 신랑만 대여 하면 싫어 할거 같아서
신경 쓰였는데 제 한복 가격을 들으시곤 괜찮다 하시더라구요~ㅋ
신부답게 화사하고 고운 색감으로 정했어요.
치마색을 핑크로 했기 때문에 새색시 시절만 입을 수 있는 한복색은 아니에요.
향후 십년은 거뜬히 입고 다닐 수 있을 것 같았어요. 다만 그렇게 입을 일이 있을지는
저도 잘 모르겠네요~ㅋ

퀄리티는 최상급인데 가격은 또 저렴해서 한복은 실속 있게 잘 했다 싶어요.
첨에 의도 했던 거랑은 살짝 다르게 진행은 됐지만 결론적으론 더 잘 된 것 같아요.
요즘은 혼수 시장 업계가 예전 같지 않다고 하네요... 덕분에 더 친절한 것 같구
써비스 물품도 더 잘 받는 것도 같아요^^
연휴 뒤라 컨디션이 그닥 좋진 않지만 이번 한주도 행복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