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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의 결혼 준비 진행 상황 중간점검

현재까지의 결혼 준비 진행 상황 중간점검

제미니


6.13일 예식인데 3월말부터 준비를 시작. 엄청난 스압입니다.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견적을 받기 위해 모아에 많은 글을 올렸으며 큰 도움을 받았으므로
제가 축적한 정보를 나누기 위함입니다.
홍보의 목적은 음....... 강추하고 싶은 업체는 사실 없어요.
그러니까 없는 걸로.1. 본식 촬영+드,메

가장 중요한건 본식 드레스와 메이크업, 본식 스냅이라고 생각하고 우선 검색.
연우 갤러리 등등 본식 스냅 샘플을 보고 맘에 드는 업체 선정
어둡고, 효과 섞인게 절대 싫었던 지라가장 자연스러우면서도 구도가 좋은 헬퍼훈 선정

스튜디오 촬영을 생략한 만큼 2인 촬영 선택.
가격이 막막했으나 서너군데 견적을 넣어보니(헬퍼훈 급, 더 비싼데는 몰라요..)
1인 촬영 메이크업부터 본식원판까지는 거진 120~130만원대
대표지정 +20~30만원, 1인 촬영 추가 +20~30만원

다행히 본식 스냅이나 원판은 셀렉비라든가.. 원본 cd비가 추가로 안붙는거 같은데.. 아직 본식 촬영전이라 모름

드레스는 엔조최재훈, 시작바이이명순, 황정아 등으로 압축하고
엔조최재훈을 기준 점으로 아랫등급(안나스포사), 윗등급(황정아) 이렇게 3개 투어(그러나 2개만 함)
엔조최재훈과 정샘물을 기본으로 견적 비교

직구 사이트 등등 6군데 정도 견적을 냈으나
모아에서 쪽지로 소개 받은 플래너님의 견적이 가장 좋고 서비스가 확실해서 결정

이게 누구나 가능한건지는 모르겠는데 일시불 20만원 할인 찬스가 있어서 어차피 식이 얼마 안남은 나는 개이득.
최종 결정은 정샘물보다 메이크업을 낮춰 순수로 진행하고 엔조최재훈은로 결정
스냅도 플래너님 통하니 20만원 절약.

여기서 드는 생각은 수수료때문에 막연히직접구매, 혹은 동반서비스 없는 모아 사이트가쌀거라 생각했는데
결혼시장은 소개와 알음알음, 인맥할인이 훨씬 중요한 시장이라는 결론을 내림.
업체대 소비자 보다는 업체대 업체(플래너 대행사)가 딜을 통해 낮춘 가격을 소비하는게 전반적으로 더 쌈
이게 가장 놀라운 결론.

아 그리고 플래너 역량과 업체 역량이 생각보다 중요해서
상담을 원장급(이건 메이크업 뿐만 아니라 드레스 피팅부터 예복까지)에서 진행해주는지
프로모션이 걸려있는지가 많이 다른 것 같음.
그리고 지인할인 따위 안 중요할줄 알았는데 진짜 입소문이 중요한 시장이라 그런지 지인, 인맥할인은 단돈 10만원이라도 해줌

2. 예물

오로지 다이아 7부+비싼 커플링을 목표로 인터넷 검색.
종로도 괜찮은 곳(동0주얼리 등)이 있었으나 플래티넘으로 구성하고 싶어서 우선 플래티넘 국제 등록업체인 청담 베0체 투어.
사이트 통해 본 커플링 디자인이 아주 맘에 들었는데 의외로 직접 껴보니 별로.
반지는 착용감도 중요하고 밴드의 볼륨감이 직접 보지 않으면 예상할 수 없을 만큼 다름.
등록업체라는 메리트에도 불구하고 베0체 포기.
다이아 가격은 현금으로 했을때 종로와 유사한 수준(1캐럿, e칼라, si1, 3ex, 7부 동일 조건 기준)이었으나
플래티넘 셋팅이 월등히 비쌌음.. 하지만 등록업체니까..

플래너 통해서 pt950 셋팅이 가능한 다른 예물업체 선정.
여기서 약간 삐끗한게 시어머님이 다이아 원석을 그것도 아는 집에서 사오심.................
다행히 gia감정에 각인번호 있고 0.74캐럿, d칼라에 si1, 3ex 등급이라 다이아는 믿을 수 있으나
7부가 450만원이라고 해서 가격에 멘붕.
셋팅은 티파니에서 디자인만 적어주면 카피해준다고 해서 그냥 커플링 제작 업체에서 진행하기로 맘먹음

셋팅만 하면 비쌀줄 알았는데 오히려 100만원 넘지 않는 수준에서가드링 없고 밴드 볼륨감 있는 디자인으로 결정
커플링은...어허허허허 시그니티가 한개당 120개정도 박히는 밴드 넓은 걸로 했더니 개당 백칠십........
다이아몬드 반지보다 내몸같이 끼고 다닐 커플링 디자인이 중요했던지라 그냥 진행
신기한게 이 예물업체는 카드나 현금이 차이가 없고
다이아도 더 싼데가 있다면 사서 오라고 함..
아직도 셋팅비가 바가지인지 우겨서 했으면 현금할인이 있을지는 의문..
계약금도 카드로 긁음.

어머님이 따로 가셔서 내 이름 안대고 본인이 사신 다이아 등급을 여기서 구매하려면 얼마인가요라고 물었더니
470만원이라고 했다는..
내가 물었을때는 390만원 정도라고..
그리고 자기네는 다이아를 미리 구매하고 부가세도 붙이기 때문에 다이아는 비쌀수도 있다고..
역시 어디든 인맥할인이 최고라는 걸 다시 한번 습득.

베0체에서는 칼라만 f칼라로 하고 0.72캐럿이 한...360만원 정도 아닌가..si2였나.. 견적서가 어딨지..

3. 예복

예물까지 하고 나니 귀차니즘+플래너에 대한 만족도 상승
나비비아바이 한 곳만 소개 받고
거기서 추천해주는 이탈리아 원단으로 수트 한벌+드레스셔츠+수제화+턱시도대여 128만원에 결제
이제 만사 귀찮음
아무리 알아봐도 이상한 업체에만 걸리지 않는다면 크게 차이가 안난다는 걸 알게됨
여기도 제일모직으로 하면 60~70만원대라고

예단안하기로 했다가 여러가지 이유로 예단대신 시부모님+시동생 옷을 해주기로 했는데(반상기+이불(4채)+은수저)
여기서 맞추기로 했으니 만약 가격이 이상하다 싶으면 또 쓰겠음
아 여기는 결제가 계좌이체인데 현금영수증 발급 가능.4 한복, 폐백

한복도 너무 귀찮은 나머지 진주00 한곳만 소개 받고 그냥 예약해 놓음
우리 엄마 친구분이 한복집 오래 하셨는데 본견으로 할경우 50만원 안쪽이면 괜찮은거 할 수 있다고 했음
그래서 플래너한테 그 기준으로 추천받아서 그냥 진행.
이제 만사가 진짜 진짜 귀찮아짐..

폐백은 이바지를 생략하므로 좋은데서 하려고 검색 검색 중.
100만원 안쪽에서 진행예정(수제 폐백으로)

5. 청첩장

비핸즈카드 같은데는 플래너 할인이 됨. 진짜 이 시장이 신기함
왜 때문에 내가 인터넷으로 주문하는 것보다 이게 더 싼건지...
입소문 시장이라는 걸 입증
그런데 나는 이츠카드에서 850장이나 맞추고 대상이 아니라 할인 못받음
알았으면 비핸즈에서 했을 듯.

아 그리고 이건 여담인데 나는 봉투에 엄마 아빠 전화번호 안넣어서
라벨 인쇄 의뢰해서 스티커 작업할 예정.. 이것만 삼만원..ㅠㅠ
꼭 부모님께 시안 보여드리세요..ㅠㅠ

6. 데이트스냅

스튜디오 촬영을 안했으니 예식장에 놓아둘 사진이 없어서 데이트스냅 찍기로함
근데 비싼데는 돈아까움
스냅퍼라는 사이트에서 작가별 샘플, 가격 등등 비교해서 공원 등에서 찍음
나는 토욜 2시간 촬영 십오만원.

적당히 오글거리는 포즈가 있었으나 작가분이 좋으셔서 뭐 그냥저냥
결과물은 적당히 그 가격에 마음에 듬
사실 한장만 건져도 남는 장사라 생각했는데
막상 찍으니 식전 영상에도 쓰고 e청첩장에도 쓰고 개이득..

한장만 크게 액자로 만들어서 걸어둘 생각
포토테이블이니 뭐니 귀찮음...

아 메이크업이나 헤어가 걱정인데
나는 순수(본식 메이크업 업체)에서 나랑 남친 데이트스냅 헤어+메이크업 추가하니 5만5천원만 추가됐음.
메이크업 원장님한테 받고 헤어는 업도 가능.
메이크업 해주면서 비싸게 받는데 말고 차라리 이렇게 하는게 싸게 먹히는 듯.

7. 신혼여행

몰디브 진짜... 햐... 더럽게 비쌈.
하와이+라스베가스
비행기 겁나 많이 타고 올 셀프 진행이라 순간순간 결정력 부족이 생기기도 했으나(특히 호텔...)
돈은 비슷하게 들지만 질이 좋음.

호텔 예약할 때 신세계를 경험한 것이
트립어드바이저만을 맹신했으나 호텔컴바인이 가격비교에 좋다는 것
하나투어가 의외로 좋은 가격과 조건으로 호텔을 제공한다는 것.8. 가구

원래 가구를 좋아해서
나도 모르겠다 디자인 가구점에서 침대 프레임 늘리고 소파 카우치 길이 늘리는 등
마음대로 변형해서 계약

아직 써보질 않아서 질은 모르겠... 망하면 망했구나 하고 쓰려고 생각중
매트리스만 에이스 하이브리드테크 3로..결혼준비 느낀점:

파워가 있는 업체나 플래너를 통하는게 전체 비용이 덜 들어가는 현장을 목격. 개충격
남자한테는 진짜 해줄게 없어서(시계도 싫다, 금목걸이도 싫다..) 그냥 돈으로 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
다 생략하기로 해놓고 자꾸 이것저것 해주려고 하셔서(전생에 나를 구했나..)
결국 나도 돈만 안드렸다 뿐이지 예단은 다 하고 있다는게 함정..
결혼준비는 다 내마음대로 할수 없고 가장 합리적인 견적으로 진행할 수 도 없으니
적당히 내 정신건강과 남친과의 친밀도를 고려하여 60% 마음에 드는 수준에서 진행하는게 좋은 거 같음

이때 백만원 이백만원 더 비싸게 해도 어차피 소시민으로 태어난 인생 그렇게 크게 손해나게 살지 않음.
너무 스스로를 채찍질하지 마시길...

잘했다 싶은거: 스촬 생략, 데이트스냅 촬영, 본식 촬영에 몰빵, 더럽게 비싼 커플링
못했다 싶은거: 음........................ 너무 많이 안찾아보고 그냥 대충한거?

  • 배꽃

    저도 저의 의지와 상관없이 가을 예정이라 열심히 눈팅중인데 글만 봐도 제 앞날이 훤히 보임 ㅠㅠ 아..너무 힘들거같다.. ...스촬은 생략하고 싶었는데 그렇게 할까 팔랑팔랑 잘읽고가여~ 나머지 준비도 화이팅~

  • 살랑살랑

    제얘기인거 같아요.. 전 6월말 예식이요
    이제 겨우 스드메, 홀대관, 신혼여행지 셀렉 했네요ㅠㅠ

  • 앵초

    글 솔직하게 써주셔서 도움되는거 같아요~^^

  • 뿡뿡

    혹시 플래너 정보 부탁드려도 될까요?

  • good

    위엣분들 쪽지 보내드렸습니다~

  • 해비치

    글 참 시원시원하게 쓰셨어요 도움되네여 ㅎㅎㅎ저도 플래너 정보 부탁드려요~^^

  • 라일락

    재미있게 읽었어요^^ 업체들끼리 끈끈하게 담합하여 워킹으로 물어보면 더 비싸게 부르는 거 경험중입니다 정찰제가 빨리 자리잡았으면 좋겠어요 손님눈치보고 가격부르고 미개한 나라 관광상품판매 수준이예요

  • 볼수록매력

    저도 드메 본식만 하려고 하는데 하신곳으로 얼마 하셨는지 정보부탁드립니다

  • 권뉴

    저도 이제 예식장 셀렉하러가야되는데 스드메가 걱정돼요 플래너님 정도 부탁드려요~

  • 나리

    위엣분들 보내드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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