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남자친구가 사정이 여의치 않아 강아지 새끼를 저희 집에서 한 열흘간 키운적이 있어요
저희 강아지가 그때 3살이였는데 새끼강아지떄문에 스트레스를 받아서 고생한적이 있었습니다
그 후로 남자친구네 강아지는 성견이 되었고 이젠 저희 강아지5살, 남자친구네 강아지2살이 되었지요
종종 두마리가 서로 어울려지내게 해주고 싶어 산책도 가고 하루 이틀 저희집에서
두마리를 다 보살피기도 했는데 친해지기는 커녕 냄새만 킁킁 맡고 경계하고
질투를 하더라구요....

저희 아가는 시추수컷에 중성화는 어릴때 했고 남친네 강아지는 말티 암컷,
아직 중성화는 안했습니다. 아, 참고로 저희 아가는 중성화덕분인지 발정난 적이 한번도 없어요
근데 말티 아가는 간혹 그러한 행동을 보이기도 하더라구요...

음... 문제는 후에 결혼을 하게되면 둘 다 자기가 키우던 아가를 데려오겠다는
생각이 큰데요... 저희집은 제가 거의 키우는 식인지라 제가 없으면 안될거 같고..
남친네는 동생이 키워도 아무런 문제가 없을거 같은데... 같이 키우고 싶다네요
두마리가 서로 떨어져있다가 같이 살게 되면...
스트레스가 만만치 않을거 같은데.. 혹시 결혼하실때 각자 키우던 강아지들을
데리고 오신분들 많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