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아가 둘 데리고 애견펜션 다녀왓어요. 가서 너무 좋고 즐거웠거든요.

근데 중간에 수영장에서 수영시킬때 개들이 첨벙거리고 난리 쳤죠. 당연히 좋아하지도 않았구 -_-;;; 그래도 관절운동하자 싶어서 열심히 수영도 시키고. 나중에는 첨벙거리지도 않고 곧잘 하더라구요. 물론 강쥐들 입장에선 억지로 했겠지만요 ㅎㅎㅎ

그리고 나서 잔디밭에서 뛰노는거야 신나게 놀고 펜션에서 간식도 잘 먹고 잘 자고 했어요.

하루밤을 그렇게 보내고 집에 왔는데 집에 와서 부터 특히 한녀석이 다 토하고 사료도 안먹고(평소엔 밥 엄청 좋아하던 녀석)
계속 부들부들 떠는거에요. 저한테 와서 계속 안겨있으려고 하고. 안겨있는데도 불편한지 이리저리 계속 움직이면서 자세 고치고 ...
안쓰러워서 평소 잘 안주던 육포며 맛난걸 줘도 안먹어서 놀랐어요.
그래서 따뜻하게 해서 밤에 침대에서 같이 재웠어요.

그런데 오늘까지도 영 입맛이 없어보이네요. 오늘은 따로 토하진 않는데 간간히 계속 떠는거 같구... 확실히 힘이 없어요 ㅠㅠ
저녁에 북어 사와서 북어국 끓여주려고 하는데요.

무슨 증상일까요? 단순히 놀러갔다와서 여독인지 감기에 걸린건지.. 가서는 잘 돌아다니고 놀더니 집에오니 힘이 없어지네요.
수영장때문에 뒤늦게 놀란건지.. 장마기가 있어서 집이 습해서 몸이 안좋은건지 별 생각이 다 들더라구요.
-_ㅜ............
가끔 토하고 하는건 늘상있던일이어서 떨고 입맛없는 증상은 일단 두고보려하는데 괜찮을까 싶어요.
북어국은 줘도 되겠지요? 추천할수잇는 음식있다면 알려주세요... 필요하면 기름빼고 삼계탕이라도 해줘야하나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