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 가봉하러 다녀왔어요 :)
아마 여기서 사이즈에 문제 있거나, 손볼 데 있음 고치는 단계라 가봉이라고 하더라구요
저희는 손 볼 데 하나 없이 너무 맘에 들게 이쁘게 나와서 기념사진 찍고 촬영의상 고르고 왔어요 ^^
배색은 정말~ 정말 잘한 것 같아요 !!!
그리고 배자도 남색으로 할까 했었는데, 이모님 말 따라서 했는데
훨씬 고급스러워 보이고 잘한 것 같아요 ^^

오빠랑 너무 깔맞춤으로 해서 촌스러워 보이면 어떡하지? 고민했는데 ~
오빠 배자랑 제 치마랑 아예 같은색이 아니라 전혀 그런느낌도 없었구요 ~
저희도 만족만족 이모님도 너무 이쁘게 잘 나왔다고 그러셨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치마에 자수를 넣어서 포인트를 준것도 잘한것 같구요 ^^

제가 한복 가봉 팁을 드린다면요

1. 상/하의 분리 된 옷으로 입고 가세요- 원피스같은것 말구요
저는 드레스 투어 때랑 같을 줄 알고,옷 갈아입으려면 원피스가 편하겠지~ 하고
원피스를 입고 갔었어요-그랬더니 이모님이,부끄러울텐데~~~ 라고...

보니까- 한복은 치마가 펑퍼짐해서,상/하의 분리 된 옷을 입고 갈 경우 상의만
벗으면 된다고 하네요2. 옷 태를 중점적으로 보세요!
옷 색상은 이미 내가 결정한 거고-옷이 나와보니 이 색은 진짜 절대 못입겠다!! 하는 게 아니면
그대로 진행할거잖아요~?그렇기 때문에-바느질이 잘 못 된 곳이 없는지!
옷 태가 이상한 곳이 없는지! 를 살피는 게 꼭 필요해요~전 처음에 한복을 입어보고 넘 신나서 폴짝폴짝, 사진찍기 바빴는데-
매의 눈으로 보고 계시던 이모님께서

잠깐! 배자가 좀 뜬다-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정자세로 가만~히 보니까 왼쪽 겨드랑이 있는 곳만 배자가 살짝 뜨는 느낌!
그 부분은 다시 수정해주시기로 하셨어요~ 모른척하실수도 있는데 정말 고맙더라구요~내 몸에 착착 맞는지-옷 태가 맘에 들지 않는 부분은 없는지...
불편한 부분은 없는지- 꼭 체크하는 편이 좋은것 같아요~물론 저희가 했던곳처럼 양심적인곳은 귀찮더라도 미리 말씀해주시고 수정까지 해주시더라구요
완전~~만족~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