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0월에 결혼하는 예비신부입니다 ^^

천만원으로 결혼하는것을 목표로 잡고 결혼 준비 중인데, 예쁘고 비싼건 눈에 들어오고 예산은 한정되 있어서 참 정신없네요.
대출없이 딱 천만원을 예산으로 잡고, 신랑이랑 저의 남은 자금을 저금해서, 오히려 플러스로 시작하고 싶은 마음에 허리띠를
졸라매고욕심을 하나하나 비우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저의 결혼 준비 상태와 사용한 금액들 공개할게요.
1. 예식장 0원
식장은 강남웨딩컨벤션으로 잡았습니다.
연휴낀 날짜의 일요일 예식이라보니, 길일인데도 인기있는 날이 아니라서 할인 행사를 해줘서
웨딩홀 사용료, 생화장식, 폐백실 사용료, 혼구용품비, 특수연출을 다 무료로 했습니다.
식비도 42000원인데 약 10% 할인 받았습니다.2. 신혼여행 360만원
몰디브 5박 8일 빌라멘두 올인글루시브 대한항공으로 갑니다.
원래 센타라 그랜드로 가려했는데, 예약이 몇주전에 이미 꽉 찼다네요 ㅠㅠ...
결혼 준비 다 검소하게 하고, 신혼여행은 팍팍 투자하자 라는 생각에 금액 안따지고 하고싶은 곳으로 했습니다.3. 스드메 70만원
저는 스드메 패키지가 너무너무 싫어요 ㅠ..다 똑같이 나오는 스튜디오 촬영도 싫고, 한시간 빌려입는데 지나치게 비싼 대여 드레스도 싫습니다.그래서 다 따로했어요.스튜디오 촬영은 과감히 생략하고, 아는 사진 작가님께 부탁해서 무료로 촬영 했습니다.신랑도 사진을 잘찍어서 셀프 스냅도 3번정도 해서 총 4번 촬영 했습니다.드레스는 촬영용드레스 2벌,촬영용 소품 다해서 40만원이 안넘었습니다.촬영하면서 점심값, 커피값 정도 2~3만원 든것 빼곤 없습니다.메이크업은 웨딩홀에서 신랑+신부 헤어&메이크업 30만원 그냥 신청했습니다.
4. 신혼집 0원시부모님께서 세를 주고 계시던 빌라가 있는데, 거기를 비워 살게 되었습니다.5. 혼수 약 400만원

양문형 810L 냉장고, 통돌이 세탁기, 에어컨, 청소기, 침대, 옷장, 2인용 식탁, 1인 소파 2개, 책상, 의자,
수납장 여러개, 신발장, 여름이불
이렇게 샀습니다.
총 견적은 약 500 정도였구요, 예비 신랑이 100, 저 400정도 해서 했습니다.

현재 저는 830정도 썼습니다.
예단비는 500생각하고 있는데, 부모님께서 예단비를 해주시겠다고 하셔서 감사히 받았습니다.
아빠께서 사위 예복, 시계, 금가락지, 한복은 꼭 당신께서 해주고 싶다고 하셔서, 신랑 예물 예복 비용을 아끼게 되었고
그 돈으로 혼수에 좀더 썼습니다.
제가 원래 자취를 하고 있어서 쓸만한 물건은 쓰던거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예비신랑 사용금액 알려드릴게요.

1. 예식장 계약금 70만원
예식장 계약금 70만원은 식이 끝나고 식사 정산할때 신랑 측 밥값에서 차감됩니다.2. 신혼여행 360만원3. 혼수 200만원이렇게 약 630만원 썼습니다.
시어머니께서 냄비, 그릇, 비데, 조명, 쿡탑, 겨울이불, 반찬통 등등.. 오히려 혼수를 해주셨습니다.
제가 신랑하고 10살 차이나는 데다가, 친정과 떨어져 서울에서 지내게 되어 딸을 시집 보내는 마음으로 자잘한 혼수를
지원해주시고, 신혼집 인테리어를 도맡아 해주셨습니다.
덕분에 돈을 크게 아낄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물, 예단, 청첩장, 한복이 남았는데 예물은 시부모님께서 주신돈 절반만 쓰고 저금하고,
청첩장은 예산 약 10만원 미만으로 잡았습니다.
한복은 시부모님과 저희 부모님께서 주신 돈으로 약 40만원 선에서 해결할 생각입니다.
웨딩카는 신청 안했으며, 필요하게 되면 신랑 차와 신랑 친구들 차로 해결할 생각입니다.

결혼 준비중이신 예비 신부님께 도움이 될까 싶어서 적은 글입니다 ^^;;
블로그에 소소하게 결혼 준비 과정에 대해 기록하고 있습니다.
결혼 준비중이신 예비 신부님들 놀러오셔요 ㅎㅎ
저도 소소한 정보를 드릴테니, 저도 정보를 얻게해주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