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예물은 신부 맘대로.. 라지만
다들 기준은 있지 않아요? 요새 한 2주 내내 예물만 보러 돌아다녔더니
그놈이 그놈같고 이놈이 그놈같고
다..... 당최 이런 인지능력장애가 생기는건지
미쳐버리기 일보직전이에요..

친할머니가 결혼 전반에 권력을 쥐고 계신터라
같이 쫑쫑쫑 종로에 놀러가서 봤더랬죠..1. 종로 a 업체
2. 종로 b 업체 두군데 견적 봤어요..
그중에 한군데 결정..나름 견적도 잘 뽑음...(내 기준) 그랬더니 시어머님 생각에
예의상........ 전화했드랬죠. 시어머님 예물보러 가실래요~?
(난 .... 안오실줄 알았어...)

그주 주말에 시골에서 올라오셨음...

차마 미리 봤다고는 말을 못해서
종로 업체 상담받으신분께 양해를 구하고
처음 받으러 간것마냥 상담좀 해달라고
(안그러면 시부모님... 기분상하실까봐...) ---> 솔직히 그 상담하신분 너무 감사함... 정말 연기력 탁월함...그리고 청담에 c 업체 부랴부랴 예약해서
(시어머님 한군데 보면 아니될것 같아서...& 이왕 비교하는길에 청담동도 가격차이 안난다 하니....)
청담동 먼저 보니까... 깔끔한 외관.. 고급스러운 장식들...
역시 청담동...
매장 자체 공방을 보유하고 있다고 해서 그런지
왠지 더 좋아보임...
나 상담해준 여자 실장님도 완전 친절했음
그런데 가격이 안착함... 흑흑흑..

근데 견적본건 써도 되나?
어디 업체라고 말 안했으니까 써도되겠지? [추가: 다이아 5부 가격]청담 : gia / f / si2 / ex ----> 155만원 (물론 세공비 빼고 그냥 다이아 가격만)
종로 : 우신 / f / si1 / vg -----> 147만원 (다이아만) 청담 갔을땐 gia 다이아를 보여주면서 gia가 더 많이 한다고 하고
종로 갔을땐 우신을 더 이야기 하더라는....
내 막눈에 봤을땐 gia 다이아가 확실히 더 반짝거리긴 하더라만;;;; 무튼간에 280 선에서 견적 봤는데 종로 : 다이아 4.8부 반지 + 시그니티 목걸이&귀걸이 + 3돈짜리 쌍가락지 + 커플링에 신랑꺼 2부 다이아 박고
껴주는거 : 패션세트(soso) , 당일날 낄 혼주진주반지(절대 어머님 모임엔 끼고가면 안되는 거)
-------------> 이래서 300 청담 : 다이아 5부 반지 + 커플링
껴주는거 : 패션세트(괜찮았음) -------------> 283

만약 두군데중에 골라야 한다면 어디가 좋을까요? 둘다 비슷한 라인에서 골랐음
메인반지 - 심플한 티파니스타일 + 가드링
커플링 - 진짜 더 심플한 민자 스타일 (까르띠에 스타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