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시어머니, 교회서 권사임직식 하신날 저녁에 온문자예요)우리 예비 시어무니 첫만남은...
굉장히 차가우시고 말도잘안거시고
예랑이가 질문할거없냐고 해도
너가매일지혜 얘기만 하는데 질문할게 뭐있니 다~아는데
이렇게... 마음의 문을 안여시는 서울깍쟁이셨는데요...ㅋ
(예랑이가 엄마 낯을 많이가리고. 오래동안 사람보는 스타일이라 말수없을수 있다고 귀뜸해줫지만..넘무서웠어요ㅋ)
첫만남후 거의 매달? 2주에한번씩 찾아뵙기도했고.ㅋ 또 같은 교회 집사님이셔서 얼굴도 자주보구..
그러면서 1년지나니 요즘 저한테 엄청 정 주시네요.ㅋ
지금은 예랑이랑 만난지 3년이 넘었어요.ㅋ
특히 결혼이야기 나오고나서는 눈물날정도로 신경써주세요.
홈쇼핑보다가 가끔지금 홈쇼핑에서 이거 파는데 너필요하니 하고 카톡도 보내주시구요
가끔 이런저런이야기 해도 늘 사랑한다,축복한다. 라는 말은 빼먹지않고 해주세요
저랑 같은 교회다니시다보니 신앙적으로도 배울게많고 대화도많이하는편인데
가끔 저랑 교회이야기신앙이야기 하나님이야기..또는 추억이야기하면서우신적도있고.ㅋ
엄청 여리신분이라는걸 새삼 다시 깨닫네요.ㅋ
(예랑이왈 부모님하고 대화를 많이하는편이아니고. 집에 남자밖에없어서 어머님이 저만오시면 이야기를 많이 하고파하시는것같다고 그러네요.ㅋㅋ)
모아에.. 예랑이자랑보다먼저... 시어머님 자랑 하게되네요
우리 친정엄마두. 우리아빠도 . 친구들도 남편 스펙이나 경제력보다. 우리 시어머니가 저한테 해주시는거 보구 다들 너시집진짜잘간다 라는 소리해주니깐 ..너무 기분좋게 결혼준비하구있어요
이렇게 마음표현해주시고 뭐라도 더챙겨주시려고하니 결혼준비하면서
양가부모님 얼굴 붉히거나 삐걱거린적 한번없이 오히려 서로 딸,아들 챙겨주느라 정신없네요..
저..결혼 잘하는거죠? .. 문자받고 갑자기 너무 짠..해서 두서없이 올려요.ㅋ
모아에는 시월드에 대한 안좋은 사건, 글도많고..결혼하면 달라진다 틀어진다 라는 조언도 많이 받았지만
결혼하고도 시부모님하고 잘지내도록 노력 많이 하려구요. ^-^
길고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