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번주 토요일 결혼을 하는데요

너무 화가 나서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어요

웨딩업체와 계약을 하고 웨딩플래너와
1년가까이를 함께 연락을 했는데

이것저것 어긋난다는 느낌은 있었어요

그러다가
웨딩촬영하고
9관액자를 서비스로 만들어준다고 해서
9관액자 신청을 했고
액자가 나왔으니 아무때나 시간 날때 찾으러 오라고 하더라구요

신랑과 둘다 직장인이고
어느날 웨딩업체 근처에 볼일이 생겨서 찾아가려고 들렀는데
사무실은 이전을 했다고 써있더라구요

하아,,, 이전을 했으니 주소를 알려줘야 하는게 아닌가
생각하고 연락을 했더니
죄송하다는 얘기

가식적이게 느껴져도 그냥 그러려니
화도 제대로 못내보고 바보취급 당하는듯 해도 그러려니 했어요

이전한 했다는 곳은 집에서 가까워
시간날때마다 찾아봤는데

사무실 찾기가 어려워
매번 지나치다가

안되겠다 싶어서
찾으러 가서 못찾겠다고 전화를 거니
웨딩업체 안으로 들어가서 다시 제가 계약한 웨딩업체가 있더라구요

담당 플래너는 사무실에 없고
전화를 해주겠다고 해서 들어갔더니
다들 밥먹으러 갔다고 하더라구요

너무너무 짜증나고 화가나는데
그날따라 너무너무 바빠서 기다릴수가 없어서
못기다리고 다시 온다고 하고 나갔는데

담당 웨딩플래너가

저랑 카톡한 내용을 캡쳐하고
전송하고
그밑에 쳇 바쁜척은
이렇게 보냈더라구요

이거 저를 뒷담화한다고 다른사람한테
보낼걸 저한테 보낸거잖아요

기분이 너무 많이 매우 나쁘고
신뢰할수가 없고
이 업체랑 내가 왜했을까 자책만하면서

주마등처럼 그간 짜증났던 사소한것들이
새록새록 기억나고

그러고는
아무렇지않게
대화를 걸며
마지막 잔금을 입금하라는데

저는 너무 어이가 없어서
그뒤로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어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