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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받는거에 비해 너무 적게 해 가나요...

제가 받는거에 비해 너무 적게 해 가나요...

휘율

아랫분 글 보고 저도 마음속에 응어리 졌던걸 좀 말해 볼게요. 볼게요.

신랑은 이미 유학중이고 결혼후도 유학 계속 할인데요, 유학비용은 대 주시겠다.(제 석사비용도 첨에는 일년치쯤 대 주시겠다고 하셨었는데
사실 저는 한국에서 안정된 직장이 있어서(초등교사) 큰 생각 없었어요. 영어도 못하고.. 결혼 닥치니까 이젠 시댁에서도 별 말씀 없으심..)하시긴 했는데 남친은 본인이 벌면 받을 생각이 없다고 하셔요.미국 가면 스튜디오(우리나라 원룸) 빌려서 살 예정이고요, 한달 렌트비 1200불(120-130만원)정도 하고요.

한국 돌아오면 집을 하나 주시겠다고는 하는데 그건 3-5년 후일이라... 여튼 지금은 집 없고
결혼 후 출국까지 남는 시간에는 월세방 빌리기도 애매한 시간이라 저는 저희집, 남친은 자기 집에서 있다가 나가기로 했어요.
근데 받는다면 그 집은 서울에 있는 3.5억짜리 집 이예요. 시댁은 따로 본가가 있고요. 물론 저도 혼수를 안 하죠..

저는 학자금 대출갚고출퇴근 필요해서 경차 한대 사서 자동차 한대랑...
예단 보낼때까지3000만원 적금 완성하겠네요.
부모님은 외벌이시라 가계 운영 자체가 벅차서 원조를 기대하기가 쉽지 않아요.
식장 식대야 저희 힘에 부치지만 그냥 축의금도 들어오니적자나봤자 몇백일것 같고...예물+꾸밈비를 미리 주셨어요. 1000만원... 다이아세트랑 예복이랑가방 하라고 하셨고요.
저 어학연수 6개월 하라고 500만원 현금으로 더 주신대요.
영 받고 싶지 않다고(어차피 기브앤테이크라고 생각해서 몇번이나 거절)했는데
받겠다는거 아니라고 본인이 해주고 싶으시다고 해서... 나중엔 좀해주고 싶은데 자꾸 안받는다고 해서 섭섭하다 하셔서부담스러운 마음으로 받았어요.

-현금예단 1000보낼 예정(반 돌려주실거라고 흘리셨다는데 정확한 말 나올때마다 자꾸 바뀌어서..워낙 친척이 많은 집이예요. 한7가족이나 돼요.그래도 300은 돌려주시려나 하고있어요.)
-현물예단은 예산 200 정도 잡았고요다른건 별로 필요없고 이불만 해오라고 하심(촌스러운 한실 이불 말고 예쁜 양실 이불로 하라고 해서....200으로 될까 고민이고요.유기단반상기세트나 도자기반상기세트같은걸 추가로 해야 될것 같은 부담감이 있어요)
-신랑 예복은 200 정도예요. 슈즈까지 합쳐서요.시계는 아직 안했는데 300쯤 생각하고 있는데 신랑이 원래 맘에 두고 있던게 500쯤 하더라고요... 그것도 고민이에요

근데 여기에 뭘 더 드려야 할지 모르겠어요.
현금예단에 보통 가족들 옷값이랑 친척들 선물비가 들어가는걸까요? 목록을 적는다고들 하던데..

그 외 결혼비용은 신랑이 그동안 모아놓은 돈이 있어서 스드메는 반반 하고, 신행 및 자잘한 것(모으면 몇백 되겠죠)은 신랑이 70플정도 부담하고요.
신랑 집은 굉장히 쉽게 준비하는데(예물도 그냥 툭툭 큰돈 내 주시고 그래요)
저희집은 꾸역꾸역 준비하는거라
왠지 덜 하는것 같고 그래요.

사실 따지고 보면 저는 집도 절도 없는 곳에 직업도 없이 홀로 남편 바라보고 가는건데
왜이렇게 자격지심이 드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미국 생활비를 못 대서 그럴까요
안 따라가고 한국에서 돈 벌까 했지만 시어머님이 또 그건 싫으시다네요. 부부가 같이 살아야 한다고 말씀하시면서 아들 혼자 보내는것도 걱정하시는 것 같고요..(자리 잡기 전에 결혼시키는 이유는 아마 뒷바라지겠죠..?)
유학가서 애 낳으면 친정엄마 보지도 못하고 살텐데 무서운 생각 들지만
그래도 제가 너무 덜 하나 싶어서 잘 말도 못하겠어요.

  • 유우

    초등이면 동반휴직하시고 가며돼요 알아보세요^^

  • 두나

    자격지심 들 이유는 없을 것 같은데요. 님 직업도 좋구요. 저의 언니도 교사인데 형부가 12억짜리 강남에 집 해왔어요. 언니가 크게 해간건 없구요. 님도 나중에 연금받고 한국오면 언제든 일할수있는 직업인데.. 그냥 님 남편 내조 잘하고 시댁에 잘하면 될듯요.

  • 시내

    어학연수비받는게 부담스러우시면 대신 그 돈을 예단이나 예복, 예물비에 더 보태세요

  • 서향

    글쎄요..저 아는언니도 남편따라 잘다니던 교사생활접고 가서 살긴했는데
    시댁이 겁나 부자라서 몸만 간 케이스..근데 뭐......-_-;; 집마다 다르니까요
    나중엔 미국 못살겠다고 혼자 나왔어요 직업은..어떻게든 유지하는게 좋긴해보여요..

  • 서희

    집해주시는것도아니고 가서남편뒷바라지하는건데 적게해가는거절대아닌듯한데요;; 그리구 유학가서 시댁돈받으며하는거 진짜눈치보이는일이에요 저는 님직업유지하셨음좋겠어요 휴직이런거안되나요? 님석사시켜주는것도아니고 왜글쓴님이다포기하고 남자하나보고가야하는지;;;;아쉽네요 공부같이시켜달라고하세요

  • 매1혻적

    솔직히 전 그래요. 3부 다이아 반지 하나만 있으면 되고 다이아세트고 명품가방이고 필요 없거든요... 어학연수비도 필요 없어요. 솔직히 말해서 원래 유학비까지 대 주시겠다고 했다가 왜 우리 부모님 부담되게 "함에 어학연수비를 넣는지" 모르겠어요. 남 보는게 중요하다고 말씀하신다는데 누가 봐요, 우리 부모님이 기죽으시죠...
    애초에 돈도 없고요. 친정에 돈 한푼도 못 드리고 남는것도 아닌 일회성 결혼비용으로 번 돈 다 쓰고 가는데요..

  • 지후

    다른건 모르겠고 남편 예물은 좀더 쓰셔야 할것 같아요~

  • 아란

    ㅜㅜ 진짜 해주고 싶으시다고는 하는데 사실 개혼이고 하니 과시하고 싶은 마음도 있으신것 같아요. 우리가 이만큼했다~ 이런거요. 그런 말씀을 비추신적도 있고요.
    저희집 형편이 이렇게 딸리는줄 몰랐어요 ㅠ

  • 이퓨리한은지

    님의 기회비용이 있잖아요. 여기 남으시면서 쌓을 수 있는 커리어, 월급 다 버리고 낯선 곳에 남편 하나 보고
    가는 건데 그것만으로도 참으로 고마운 일 아닐까요?
    정말로 님한테 이것저것 해주고 싶어서 주시는 돈 같으니 감사히 받으세요.
    어차피 유학가면 시댁과 부딪힐일은 거의 없을 거니까...
    괜히 기죽지 말아요~~ 형편대로 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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