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이상의 남자 기사님이 오셨는데
우리애들 보시더니 고양이네요~이러시면서 묵묵히 일하시다..
제가 생수 사먹다가 구조한 임신묘가 출산하고
입양못간 아이들까지 5마리가 되다보니
정수기 들여야겠다 싶어서 신청했다고 하니까
그제서야 그분도 고양이 키우신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

완도에서 지인한테서 한달된 아기 데려왔는데
아내분이 고양이 무서워해서 다음날 도로 보내자 했는데
다음날 아내분이"아기가 계속 쫓아다녀~"하시면서
못보내겠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지금 1살이고 발정났을때 중성화도 해줬다고~
아이들도 있는 가정에서 고양이 키우신대서
제가 입양보내는 입장에선 무지 탐나는집이시라고 했더니
냥이가 외로울까봐 둘째 들일까..고민중이라고 하셔서
고다도 알려드리고 대신 파양이나 합사의 문제에 대해선
확실히 얘기해드렸어요ㅋㅋ
"쉬운일이 아니군요 신중히 생각해야겠네요" 하셨어요

따님들이 고양이 엄청 이뻐라 하고, 사진도 보여주셨어요ㅋㅋㅋ이름이 양귀비래요!♡
정작 정수기사용 설명이랑 싸인하는데는 1분 걸렸나?ㅋㅋㅋ
암튼 신기한 경험을 했네요~

사진은 입양갔다가 한달만에 파양돼 우리집 막내가된
♡몰리♡예요 꽃같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