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주 성공적으로 스드메 계약하진 못했지만
다른 분들은 시행착오를 줄였으면 좋겠네요.
제 블로그에서 퍼온 거라 어투가 좀 딱딱해요. 그리고 스드메 계약 전에 당연히 웨딩홀이랑 신행이 먼저에요.

1. 아무 것도 모른 상태로 웨딩박람회에 가지 말자. 가면 그대로 호갱이 된다.2. 적어도 스튜디오를 할 건지, 아님 데이트스냅에 드메+본식스냅으로만 갈 건지 명확하게 정하자.3. 박람회는 업체들이 뭐가 있는지 알기에는 좋은 곳이다. 하지만 거절할 수 있는 단호함만은 가지고 가자.
어떤 업체든지 이번이 아니면 더 싼 기회는 없다고 현혹한다. 그래서 가계약을 권한다.
가계약은 아주 쉽고 간단하지만 환불에는 오랜 시간과 말씨름이 필요하다.
단호하게 거절하자. 나중에도 기회는 많다. 박람회는 생각보다 자주 있다. 그리고 혜택은 항상 비슷하다.

4. 스드메를 아주 저렴하게 낮은 구성으로 할 건지, 실속형 중간급으로 할 건지, 중상급으로 갈 건지,
아예 상급으로 갈 건지 미리 정하자. 가격대에 맞는 웨딩컨설팅 업체가 따로 있다.

5. 스드메 등급을 모르겠다면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등급표를 참조해도 좋다.
틀린 정보도 있지만 그 등급표가 90% 정도는 맞다.6. 검색으로 업체들을 정했다면 같은 업체 구성으로 여러 플래너에게 상담받자.
적어도 같은 급으로 상담받는 게 의미가 있다.
어떤 업체를 검색하다 보면 겹치는 웨딩 컨설팅 회사가 있을 것이다.
혹은 자기가 원하는 스타일의 웨딩을 한 블로거가 택한 업체나 플래너한테 상담을 받는 게 만족도가 클 것이다.7.신기하게 보통 내가 선택한 웨딩홀, 그리고 비슷한 견적대의 웨딩홀에서 결혼하는 신부들이 선택한 업체가
내가 하고 싶어하는 곳이다. 그리고 가격대도 내가 설정한 선이다.

8. 당일 계약하면 더 저렴하게 해주거나 혜택을 주는 곳이 많다.
정말 거기가 가장 싸다면 모를까 보통 나중에 비싼 것 같아 못하겠다고 거절을 하면 더 깎아준다.

9. 드레스샵은 비슷한 급을 고르는 게 낫다.
중-중하-중상 이렇게 투어를 잡으면 당연히 중상급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
정말 가격만큼 차이가 난다. 적어도 두 군데는 같은 급을 잡을 것.10. 웨딩업계는 기본은 중요하지 않다. 항상 추가금액이 엄청나다. 기본견적을 알려주는 건 사실 별 의미가 없다.
헬퍼비, 원본씨디, 2부드레스 추가, 화이트드레스교체비, 혼주메이크업, 식전영상, 신랑 구두 대여,
추가비용이 붙는 이런 것들도 꼼꼼히 비교하자. 보통 부케와 액자 정도는 서비스.

11. 이게 가장 중요하다. 저렴하게 준비하고 싶다면 모두 알아보고 결정은 나중에 하자.
스드메 뿐만 아니라 한복, 예물 등 모든 준비에 해당한다.
그리고 이런 과정이 피곤하다면 그냥 플래너한테 믿고 맡기자.
나중에 알아보고 후회하면 괜히 더 짜증이 난다. 정하고 난 뒤에는 알아보지 말 것.
취소할 게 아니라면 스트레스만 받을 뿐. 비싸게 하고 스트레스 얻고. 이중고다.이건 기본적으로 박람회가 어떤 곳인지 알고 가는 분들께 유용하구요.
웨딩박람회는 일반 박람회와 달라요.
플래너가 미리 배정되고 상담한 담에 (거의 가게약한 다음에) 다른 것들 구경이 가능하죠.
플래너와 상담을 줄이고 구경하고 싶다면 미리계약한 플래너가 있다. 나는 혼수만 구경하러 왔다. 식으로 대응하면
프리하게 놔줍니다. 저는 진짜 이미 계약하고 가서 그랬지만;; 생각보다 편했어요.
꼭 한 웨딩컨설팅 업체에서 모든 신혼준비를 할 필요는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