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결혼식이 몇달 안 남은 예신입니다
예신분들 직장생활하면서 모은 돈 결혼준비에 다 쓰시나요 ?

예비시댁이 결혼에 전혀 도움을 주실 수 없는 상황인걸 알면서도 예랑이를 너무 사랑하고 있기 때문에 결혼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이 상황을 탐탁치 않게 생각하셨지만 물론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다행히 예랑이는 맘에 들어하셔서 결혼을 허락해주셨어요
결국 둘이서 모은 돈으로 집이며 혼수 예물 다 준비하고 있습니다 (예랑 1억 저 1억)
신혼집 마련에 거액이 들어갔고 (플러스 대출 받아 매매) 혼수며 예물이며 준비하다보니 현재 제 통장 잔고는 천만원 뿐이네요 이 자금은 예단에 쓰윱餠?쓰일거구요 ...
대학 졸업하고 취직해서 6년동안 나름 사치 안하고?! 열심히 모아놓은 돈인데 이렇게 써버리니 속상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고 시댁 도움 받아 결혼한 친구들과 비교 안 하려고 했는데 그것도 잘 안되네요

이렇게 둘이서 준비하는데 예단 원하신다는 (현금+ 현물 예단)예비 시댁에도 서운하고 (예랑이는 착해요 자기 집에 예단 들이면 저희 집에도 돈 똑같이 드리자네요.. )
한편은 저같이 열심히 모은 돈 결혼에 다 쓰고 있는 예랑이도 짠하고 마음이 복잡해요
마음 단디 먹어야 하는데 그냥 .. 출근길에 넋두리 해봤어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