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번주에 상견례 후 결혼날짜를 잡으러 철학관에 갔다왔어요..제가 사주보는걸 좋아하지 않아서 내키지는 않았지만... 남친쪽이 불교고,,예비 시아버지께서 철학관가서 날짜 받아오길 바라시더라구요그래서 어제 엄마랑 다녀왔어요 ㅎㅎ

저희는 9년 넘게 연애했다고 말씀드렸더니 여태머했냐고 ㅋㅋ빠른시일내에결혼해서 애기먼저 가지라고 하셔서 당황했어요;;ㅋㅋ저랑 남친 성격도 거의 비슷하게 말씀해주시고...진짜 사주따라 사는건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맞더라구요 날짜만 받아오려고 했는데이것저것 1시간넘게여쭤보고왔어요~~ㅋㅋㅋ

세개 날짜를 잡아주셨는데 그 중에 두개가 예비시댁 제삿날이랑 겹쳐서ㅜㅜ 선택의 여지없이 남은 한날로 정했습니다 음력으로 2월 25일~~ 내년 4월 2일 날 잡고 왔습니다 ㅋㅋㅋ

아.. 근데 인터넷 보니까 다른곳은 한지에다가 날짜를 이쁘게 적어주시던데제가 본 곳은워드에 쳐서 프린트해서 주셨는데.... 프린트물을 예쁜봉투에 담아서 남친 부모님께드리면 될까요?아님 한지에다가 옮겨 적어야 될까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