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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동안 상견례, 예물(시계, 웨딩밴드), 예복까지!

주말동안 상견례, 예물(시계, 웨딩밴드), 예복까지!

화가마

순서없이 이것저것 분주히 준비중인 예비신부예요^^
예비신랑은 주말에만, 그것도 일요일은 아주 가끔씩만 시간이 되기 때문에.. 덕분에 같이 하는건 모두 주말로 몰아넣고 있어요.
신랑은 소위 말하는 전문직인데, 너무너무너무 바빠서 이곳저곳 같이 곳 같이 둘러보고 결정하는 건 꿈만 같은 이야기구요.
저 혼자 평일 동안 열심히 알아봐서 딱 1가지 선택을 하고, 신랑은 무조건 오케이하면서 진행하고 있어요.

10월초 예식날짜를 기준으로 준비는 6월 초부터 시작했어요.
신랑 부모님에게 처음 인사드리는 날. 가기 전에 식장을 계약했고, 그 전에 부모님들이 집 계약을 해주신.......
진행 순서 따위는 안중에도 없는 커플입니다 ㅋㅋ

이미 식장, 스드메(드레스투어완료), 신혼여행, 한복(다음주말가봉), 집계약, 본식스냅, 본식연주 등은 끝내놓은 상태에서
어제 드디어 상견례를 했어요 ㅋㅋㅋㅋㅋㅋ
신랑은 서울 사람이고 저는 전남 사람이라서, 저희 부모님들이 서울로 올라와주셨어요. 결혼식을 서울에서 하니 상견례는 저희쪽에서 하면 어떨까하셨는데, 저랑 신랑도 서울에 있어서 그냥 저희부모님이 오셨어요^^
신랑이 저랑 같이 터미널로 모시러 갔는데 시간이 남아서 새빛둥둥섬쪽에 디저트사이트에서 이야기 좀 나누다가 서초 진**라로 갔답니다.
여기....... 방음이 안돼요 ㅋㅋ 한 방을 두 방으로 쪼개놓아서 에어컨 하나를 반반으로 나눠써요 ㅋㅋ
그리고 음식이 너무너무 많이 나와요. 먹다가 지친다고 할까요. 도와주시는 이모님 한 분이서 셋팅과 치우는걸 전담하시는데 너무 안쓰러워요 ㅠㅠ 그릇도 대빵 무거운데.. 에구구
상견례 하기에 분위기는 고급스럽긴해요. 근데 부모님들 입맛엔 그다지..ㅠㅠ
무튼 상견례는 조금 무겁고 엄숙한 분위기에서 끝 ㅋㅋ 전 이런 분위기 정말 어색해하는데 혼났네요 ㅋㅋ
토요일 하루는 그렇게 지나갔구요. 이건 뭐.. 통과의례인거죠 ㅋ

오늘 부모님 터미널에 다시 모셔다드리고
회사에 나가있는 신랑에게 오후세시에 나오라고 통보를 했죠 ㅋㅋ
사실 금요일 저녁에 만나서 같이 시계를 보러 갔어요.
저번주에 파주아울렛 가서 태크호이어랑 브라이틀링을 봤는데
신랑이 마음에 안 들어하더라구요.
사실 신랑이 가진 직업치곤 너무 자기를 안 꾸며요. 저랑 주변 사람들에게는 아끼는게 없는데 자기는 예물 시계로 이렇게 비싼걸 해야 하는게 이해할 수가 없대요.
그래도 예물 시계인데 오십만원짜리 해주긴 그렇다. 하며 겨우 데려간거였는데 마음에 들지도 않은거 억지로 사기 싫다구요.
그래서 못 고르고 나오는데 갑자기 오.메.가 이야기를 꺼내는 거예요.
아니....... 이건 뭔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건 더 비쌀 수도 있는데!!!!!!!
그래도 갖고 싶다는걸 사줘야지 하고 또 평일동안 폭풍검색을 했네요.
오메가를 백화점에서 살 수 있는 걸 찾아보니 신촌 현대와 명동 롯데 본점으로 리스트가 추려졌어요.
제가 퇴근이 좀 빨라서 금요일 6시 전에 신촌 현대 오메가 매장에서 견적을 받아봤어요.
오빠가 갖고싶다는 시계가 007에 나오는 다이버300이었는데 정가가 475이더라구요. 이것저것 할인해서 꽤 괜찮은 금액이 나왔어요. 생각해보겠다며 나와서
그날따라 일따윈 때려치우겠다며 칼퇴근하신 신랑님을 만났어요.
신랑이 근무하는 곳이 명동이라서 명동 롯데 본점에서 접선을 했죠.
사실 먼저 가서 몰래 견적 좀 뽑아볼랬더니!!
신랑이 롯데 웨딩 마일리지랑 클럽 가입하자고 해서 그것부터 만드는데
오메가가 마일리지 두배 적립 행사를 하는거 있죠!!
7/16일까지 새로 가입한 커플 대상이예요^^
오호라 괜찮을 수 있겠다하며 신랑에게 오메가 구경 다녀오자 하며 갔더니 역시나 다이버300 청판이 맘에 든다구
제가 이것저것 알아온 것을 여쭤봤더니 신촌 현대보다 오히려 조건이 괜찮게 견적을 내주시더라구요.
현금으로 결제해야 해서 (소득공제 가능) 조만간 오겠다며 나왔는데
오늘 드디어 가서 구입해왔습니다.
신랑이 그토록 이해할 수 없다던 금액의 시계를 손목에 차시었는데.. 그의 표정은 이상하게 밝더군요........ㅋㅋ
오늘은 분명 날씨도 그지같았는데 ㅋㅋ
그래도 그가 좋으니 나도 좋아요 ㅋㅋ

나오는 길에 까르띠에 들러서 커플링 겸 웨딩밴드도 구입했어요.
여긴 무려 네번째 방문입니다 ㅋㅋ 불가리 쇼파드랑 고민하다가 결국 까르띠에 러브링으로! 다이아 하나 박힌 걸로 했어요.
제가 보석 욕심이라고는 전혀 없는 여자지만.. 연애하면서 다른 남자들이랑 커플링을 한번도 안해봤어요. 웨딩 밴드로 소원 성취했어요 ㅋ
신랑은 이걸로 프로포즈해야 하는데 오늘 바로 찾아갈 수 있다는 말에 급 당황하더니, 각인 서비스를 생각해내더군요. 3주 정도까지 시간이 걸린다는 말에.. 프로포즈를 생각하고 준비하려면 최소 일주일은 필요한 신랑이 빵긋 웃음을 짓습니다.
하.. 너란 남자 ㅋㅋ 참 눈에 보인드앙 ㅋㅋ 하며 각인 서비스 맡기고 빈 쇼핑백만 들고 나왔네요 ㅋㅋ
이렇게 웨딩 밴드도 끝났고!
(참고로 까르띠에는 웨딩 마일리지 50프로만 인정! 이건 가격이 두개해서 484만원 정도 나온 것 같아요. 그러니 242만원 구입만 인정!)
* 오늘까지 롯데 웨딩 마일리지 1150 정도 돼서 나중에 상품권 50은 무조건 받아요 :-)!!

그리고 차를 타고 학동역 근처에 있는 포튼***로 예복도 맞추러 갔어요.
주말은 미리 예약하셔야 하구요. 사실 전 토요일 1-2시에 가려고 했는데 예약이 꽉차서 일요일 6시로 예약을 잡을 수 있었어요.
디자이너분의 친절한 설명 듣고, 미리 알아보고 생각한대로
- 여러군데 다니며 비교할 수가 없어요 -_- 무조건 잘 알아보고 한군데만 갑니다 ㅋㅋ
이번달 행사중인 이태리 원단 까노니꼬 원단을 수제방식으로 주문했어요. (접착식은 110. 비접착식은 130. 대신 이벤트로 현금 할 경우 바지 1벌 추가)
신랑이 매일 정장을 입고 일을 해서 비싼 정장이 없어요. 거의 평상복 개념?? 정장도 이렇게 비싼걸 이해하지 못하겠단 우리 랑이에게.. 걍 가격은 잊고 평상복처럼 입어. 바지도 두개인게 좋다며. 따로 추가하면 30-50 추가다. 광택 없는 원단은 수입이다. 하며 제가 오히려 결정을 ㅋㅋ
그리고 모아 통해서 지인추천 이벤트도 받아서 맞춤셔츠도 1벌 선물로 챙겼구요^^ 헤헤. 감사해요!!
저희가 웨딩촬영이 7.30이라 정말 맞춤정장을 할 수 있는 마지노선에 찾아간건데~ 날짜 맞춰주시겠다는 디자이너분 덕분에(존잘.. 연예인인 줄 ㅋ) 한시간 정도 걸려 다 끝내고 나왔네요.
드라이 플라워 선물도 굿굿 :-)
예복 후기는 따로 두군데 쓰면 맞춤셔츠나 벨트, 여권 케이스 중 하나 공짜로 받을 수 있대요^^
그래서 좀이따 따로 사진 첨부해서 쓸게요 :-)!!

주말동안 폭풍같은 일정을 소화해냈더니
피곤하면서도, 이제 진짜 결혼하는 것 같아요 ㅋㅋ
진행하면서 배우자 이름에 내 이름을 적는 신랑을 보며 뭔가 마음이 뭉클하고 이상하더라구요.
신랑이 저번주까지 감당못할 정도로 바빠서 솔직히 속상한 마음이 컸거든요. 나 혼자 마음만 급하고..ㅋㅋ
그래도 내가 알아본대로 다 따라가주고,
물론 세상 물정을 너무 몰라 가끔 너무 비싸다며 한소리하기도 하지만 ㅋㅋ 결국 제 뜻대로 하는 신랑이 귀여워요 ㅋㅋ
준비하면서 같이 못 다녀준다고, 같이 다녀주는 분들이랑 맛있는거 사먹고 필요한거 있음 결제하라고 카드도 넘겨주고
어제는 친구 결혼식 사회해서 선물받은 상품권 50만원짜리를 아무 욕심없이 절 주더라구요.
처음 만났을 때도 계산없고 소탈한 모습에 마음이 열렸는데, 참 직업이나 나이에 비해 사람이 순수하구나.해요.
그 중 20만원은 고향 내려가시는 엄마 손에 '사위가 엄마 주래.'하며 주었더니 받는 엄마도. 얼떨결에 드리게 된 신랑도 모두 좋아하네요^^

폭풍수다를 떨고 갑니다. 비오는 일요일 ㅋㅋ 스스로 고생했다며 ㅋㅋ
필요한 정보 있으시면 물어보세요^^ 전 덕분에 늘 도움 많이 받습니다!

  • 바람

    저도 시계 정보 부탁드려욤

  • 흰두루

    예복덩보부탁드립니더~^^

  • 세이

    쪽지 확인하세요^^

  • 석죽

    저도 시계 정보좀 부탁드릴게요~

  • 또야

    네 쪽지로 보내드릴게요^^

  • 이룩

    안녕하세요^^ 저도 오메가 다이버300. 예물시계로 알아보고 있는데요, 가격 정보 좀 알 수 있을까요^^

  • 곰탱이

    ㅎㅎ근데 정말 혼자서 척척 많이 잘알아 보신거같아요 대단하네요 ㅎㅎ 혹시 저도 예복정보부탁드려도될까요

  • 고독

    저도 예복 정보 부탁드려요!^^

  • 딸기맛사탕

    네 ㅋㅋ 주말에 몰아서 하니까 힘들긴한데 후딱후딱 되긴 하네요^^ 쪽지 보내드릴게요~

  • 아연

    정말 많은걸하셨네요! 대단해요~^^
    예복 정보 공유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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