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식장까지 다 잡아놓구, 예단예물 어떻게 할지 대충 다 합의된상태에서 상견례했어요~
(개인적으로는 어려운 자리에서 민감한 얘기 나오는것보단 이런게 더 좋은거같기도)
양가 동생들 얘기하고, 어른들 연애하실때 얘기 ㅋㅋㅋ 하고 ㅋㅋㅋ
각자 예비사위 며느리 칭찬하시고, 저희는 일부러 한강 보이는 높은곳으로 자리를 잡아서
할말없으면 아이고 경치가 좋네요~ 아이고 날씨가 좋네요~ 했어요.ㅋㅋㅋ
아! 그리고 당일날이 어머님 생신이셔서 저희 엄마가 꽃을 준비하

그..냥 자식 칭찬?? 저는 형제자매들이 같이 안와서 정~~~~~~~말 뻘쭘했어요 ㅠㅠ 거기다 괜히 돈 얘기 하거나 민감한 사항 나오면 감정 안좋아질까봐 양측 서로 조심스럽다 보니 진짜 쓸데 없는 얘기들만 ㅎㅎ 정말 미칠것 같아서 소리지르면서 뛰쳐나가고 싶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양가 아버님들이 알아서 대화 이어나가시더라고요 ㅋㅋ 뻘쭘하면 어쩌나 했는데 고향이야기 자식이야기 그리고 결혼준비사항 등등이요~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될꺼에요.

그럼 상견례 후에 날 잡아야하지 않을까요 ㅎㅎ 저흰 원래 가을에 할려다가 미룰 거 없지 않내 해서 당기는 바람에 그랬어요 ㅎ

그렇군요~저희는 예비시댁에서 꼭 철학관이나 통해서 날잡으로 말씀하셔서~ㅠㅠ 상견례하고 날잡아야하는건가 해서요~

네~ 저희보고 편한 날에 잡으라고 하셔서 먼저 식장 예약부터 하고 형식상 상견례 했어요

^^아~그렇군요~ㅎㅎ 감사합니다... 참고사항으로 할께요~ㅎㅎㅎㅎ님은 결혼식 날짜를 잡고 상견례를 하셨어요???

저희는 부모님들끼리 저희 어릴 적 이야기 하시고, 남매라서 좋다~ 그리고 둘이 만나게 된 계기가 외국이라 그 이야기 하셨어요 ㅎㅎ 그리고 본격적으로 예단 생략하자 식대는 신부인 저희측에서 할테니 버스대절이나 간식은 신랑측에서 해주면 감사하겠다 그리고 작은 결혼식 위해 300명으로 맞추었음 하고 신부측에서 예식했음 좋겠다는 이야기 했어요~ 음식 이야기도 하고 양가 아버님들의 성격이 잘 맞아서 자주 모여서 식사했음 좋겠다~ 이런 이야기 하셨어요 ㅎㅎ

^^네~좋은정보 감사해요~

그냥 부모님들끼리 서로 자식 이야기 하시고.. 같이 온 형제자매들 인상 좋다~ 이런 얘기;;ㅋㅋㅋ하시고 그랬어욤 저도 중간중간에 끼어들어서 막 대화에 참여했고요 ㅎㅎㅎ 양쪽 집에 말씀 잘 하시는 어르신들 계시면 분위기 좋은 것 같아요! 저희는 저희 예비 시어머님과 아빠가 말씀을 잘하셔서 딱히 정적은 없었어요 제가 대화가 끊기면 형제자매는 뭐 하셨다~ 뭐 그런식으로 대화 이끌어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