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나이 19살

옆머리와 앞머리의 탈모가 일어나는 중이고요

머리숫도 원래 없는편이여서(어렷을때부터 숫이 참없다는 소리를 자주들었어요)

머리스타일부터가 안나옵니다..... 앞머리는 자기맘대로 휩니다 그래서 정리가 항상안되고요

거기다 짧게 머리를 치고싶어도

두상이 저주받아서 (옆통수튀어나오고 뒤통수절벽) 짧게 머리를 치지도못합니다

집안사정도 여의치 않아 얘기를 꺼내도

그냥 지금부터 관리 잘하란소리만 하고

병원도 못가는 신세입니다

정말 날이 가면 갈수록

하필 내가 이렇게 살아야하는지

왜 나만 이렇게 살아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머 탈모잇는사람도 잇겟지만 저처럼 원래 숫도 없고 두상도 이상하고 옆머리가 빠지는 경우는 드문걸로 압니다

그래서 그런지 요새 부모님도 원망스럽고 운동할때 바람불때 등 드러나는 이마때문에 자신감이 없어

고개를 숙이는 경우가 태반이고요 친구들은 뭐 놀리는건 당연하겟죠 ......

정말 내인생은 왜그럴까? 차라리 이런고민 안하는 정신지체 장애인이 낫다고 생각한적도 있습니다

신체는 건강해서 정상적인 사람인데 단지 머리때문에

저만 비정상인같고 저만 소외된느낌 정말 싫습니다...

나름 긍정적으로 살려고 노력해왓는데 친구들이 놀려도 웃으려고 노력해보고

내머리를 보면서 저보다 더심한 경우를 생각하려 애써도

결국 못견뎌서 그나마 같은 아픔을 가지고 계시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이사이트에 글을 올립니다.

이글 보시고 그나마 위안을 얻으시길 빕니다. 이런사람도 있다고 생각하시고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