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준비 어느것하나 다 고민이지만 한복은 정말 머리아팠어여ㅜ.ㅜ

첨엔 모아에서 광장시장한복 정보 얻어서 맞출려고 했는데 예랑이는 광장시장쪽에 대여해주는 곳들도 있다고

걍 대여하자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시어머님이랑 엄마가 결혼식때 한번하는데 그걸 안하고 남이 입던거 빌리냐고..

말도 안된다고.. 주변에서 한복 대여한애들이 다 후회한다고.. ㅠ.ㅠ

이런저런 의견 수렴 끝에 그냥 도 넘지않는선에서 맞추자고.. 아.. 정말 스트레스 대박이였어여..

여튼 최대한 가격대 저렴하게 해서 잘해주는 한복집들 추천받아서

광장시장 한복집들 상담만 5군데 정도 받았던것같아여..-.-맞추면 그냥 편할 줄 알았더니.. 한복 종류가 뭐가 그리 많고 광장시장안에서도 가격이 천차만별,..

귀찮으즘이 심한 예랑이를 끌고 다닐수가 없어서 첨엔 친정엄마와 광장시장을 방문 했네여.몇군데 상담 받아보니.. 대략적인 평균 금액이 나오더라구요..

볼수록 한복 보는 눈은 높아지고.. 대여 할라고 했던 초심을 생각하며 정신 차렸어여..ㅋㅋ

다녀본 한복집들 중에 까칠한 저를 머물게 한 한복집은 광장시장의 ***한복집~
일단 가격 메리트있고 한복이 다녀본 중에 그가격대에 가장 질이 좋았고.. 사장님 인간적이시고..

엄마가 어차피 요대 한복하면 언제 할지 모르니까 아기 낳으면 돌잔치때도 입고 시동생 결혼식도 내년에 있고 하니까

두루두루 입을 수 있는 한복으로 맞추라고 하더라구요.. 제가 생각해봐도 여러모로 좋을것같궁..ㅋㅋㅋ

욕심을 너무 부려서인지 제가 생각하는 한복 맞출려고보니 예산 자꾸 올라가더라구요...ㅠ.ㅠ

무엇이든 가격이저렴하면 뭐그리 알록달록하고 이상한디테일이 많은건지... 저렴해도 그런건싫더라구요

스캔하던중 깔금하면서 고급스러운한복이 눈에들어오더라구요 ㅎㅎ 굳이 묻지 않아도 예산초과하는 한복일것같더라구요..
사장님한테 울시동생도 곧 결혼하니까 한복해야하더고.. 고때 광장시장와서 사장님네서 한복 하라고 한다고

주변에 친구들도 아직 시집 안갔다고 하면서.. ㅋㅋㅋㅋ 엄마도 옆에서 열심히 거드시고~~

제가봐도 이런한복 제가한 가격선에 힘든것 같은데... 대여하려고 해도 꽤 들더라구요..

여튼 넘 만족해요~예랑이도 저보고 의외로 한복 잘 어울린다고하더군요 ㅋㅋㅋ

나름 한복하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스촬때 입어보니 새삼 잘한것같고 주변에서 다들 이쁘다고하니 기분또한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