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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이래도 안되면 정말 답 없는데~

휴.... 이래도 안되면 정말 답 없는데~

미영

개 때문에 항의 받기는 참 처음인지라, 짜증도 나고 저도 진상이 되어가나하는 별 생각이 다 듭니다.

최근에 땅 설고 물 선 아주 낯선 곳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전에 우연히 통화한 유기견 관련 일을 하시는 분이 그 지역이 개 짖는 소리에 유난히 예민해 하는 분이 많아 파양건수가 많다는 소리를 듣고 설마했으나...

저도 겪게 되었네요. ㅡㅡ옆짚에 사는 여자분이 본인도 개를 키우는 듯한데 저희 개 두 마리에게 엄청 예민하게 반응합니다. 저도 물론 그 집 개 짖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물론 저희 개 두 마리 중 하나가 좀 심하게 짖기는 하는데 짖는 경우가 사람이 나갈 때, 들어올 때 낯선 사람 주거 침입시 딱 세 가지입니다. 그 소리가 길지도 않습니다. 이전 집에서 확인한 결과 나가고나서 주인이 멀리 떨어져 있으면 딱 끊더라고요. 그 전에는 제가 보기에 자거나 지들끼리 노느라 정신 없는 듯하고 문 열 때 보면 한참 집구석 어디에 있다가 짖는다고 뛰어 나오는 소리가 들리거든요.
결국 1달 기간 두고 훈련에 돌입하려고 합니다.이 자식 짖는 이유가 다른 게 아니라 사람이 보이면 자기 봐달라는 식으로 아이돌 스타 보는 사춘기 여학생마냥 빽빽 소리지르는 거라서요. 나갈 때는 데려가라고 짖고요. 데리고 나가면 또 멀쩡합니다. 아마도 이전에 같이 살던 여럿 주인들이 개 짖는 소리에 반응했던 모양인데 그걸 보고 애가 뭔가 착각하고 사는가 보더라고요.

나갈 때는 간식으로 달래는지라, 짖는 일이 많이 줄어들었는데 들어올 때가 문제입니다.
간혹 어떤 미친 작자가 초인종 벨튀하는 모양이기도 하고요. ㅡㅡ;;

사실 둘 다 제가 동물병원이나 애완동물센터 같은 곳에서 데려온 게 아니라 길거리에서 죽을 뻔하다 산 놈을 입양했거나 파양 직전인 개를 데려온 거라, 팔자 생각하면 파양하기도 쉽지 않고, 파양한다 한들 갈 곳도 없는 게 사실입니다. 어디 가봐야 잘못하면 또 버림 받을 거 같고 유기견으로 돌아다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되니 다 감수하고 살아야 하는가 보다 합니다.

설마 저것까지 붙이고 훈련하는데도, 이해 못하고 계속 항의하면 저도 어쩔 수가 없네요.
이런 생각까지 하기 싫지만, 전쟁하는 거 같다는 느낌이 드니 그 집 개도 두고 보자는 식의 나쁜 생각까지 하게 됩니다. (사실 그 집 개가 짖는 소리보다 그 집 여자가 그 개 못 짖게 하려고 히스테리성 괴성 지르는 게 더 시끄럽습니다.) 그 나쁜 생각이 실천으로 이뤄지질 않기를 빌고 또 빌고 있습니다.

부디 막둥이에게 사춘기 소녀 감성이 좀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나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내일 아침부터 훈련합니다.

  • 꼼지

    중문있어요. 오자마자 전에 살던 사람이 빼놓은 거 이사와서 설치했는데, 이게 가끔씩 틈이 벌어지더라고요. 한동안 그 틈 사이로 삐져나와 애들이 짖어대던걸 도어스토퍼인가 그걸로 고정해서 지금은 애들이 현관앞까지 못 달려나옵니다.

    그걸로 그나마 처음보다 많이 개선했던 거고요. 제가 사는 곳이 8층이고, 한 번은 1층 엘리베이터, 거리가 좀 있는 곳이기는 해도 제가 들어본 결과 제 집 현관문을 열기 전까지는 애들 짖는 것도 모를 정도로 조용했어요. 저는

  • 꽃은별

    중문이있음 좋을거 같은데...현관문하고 분리를 하면 어떨까여...번호키는 무음으로 하시고...

  • 큰아

    이사올 때 처음에 개 소리가 들리길래 좀 고성으로 짖는 막둥이 때문에 항의 크게 받지는 않겠구나하고 마음 놓았는데 ㅋㅋㅋ 그 집 주인이 자기 개한테 소리지르는 거 보고 단번에 알았죠. 항의 들어오면 그 1번은 저 여자겠구나 하고 말이죠. 아니나 다를까 계단에서 담배 피우면서 (이것 때문에 나는 담배냄새 참아가면서 살고 있었건만.) 항의하데요. 개 조용히 시키라고. 그래도 안 되니 관리사 통해서 뭐라한 거죠. 덕분에 저도 담배 피우는 거 막았습니다. 그

  • 새론

    본인도 키우면서 어쩜 이걸 이해 못할까요...ㅠ
    너무 이기적이다
    이런말 좀 그렇지만 (키우다 힘들면 고속도로변에 버릴 사람이네요)

  • 메이

    하하하~ 아무래도 훈련이 더 짧아질 거라 생각하니 행복합니다. *^^* 고맙습니다.

  • 흰추위

    그냥 딴데보구 캔만 던지면 되더라구요.쉬어요^^효과있길 바랄께요.홧팅이요^~^!!

  • 이뻐

    아, 맞다. 훈련하는 법 중에 풍선 터뜨리는 방법이 있었는데 써 주시는 글 보니 생각 났네요. 주신 방법도 괜찮은 듯 합니다. 둘이서 개고생하면서 훈련할 생각이고 단시간에 안 끝날 거 각오하고 하는지라, 이 악물고 참을 인자 여럿 새기면서 할 생각입니다. 도움 고맙습니다. ^^

  • 아키

    혹시 몰라 제가 썼던 훈련법을 알려드릴까 합니다.울 개님은 초인종소리에 짖는데요.....먼저 빈캔을 두세개 준비하시구여 강쥐가 짖을때 강쥐 옆으로 떨어뜨립니다.소리가 요란하게요.이때 중요한것은 강쥐랑 눈이 마주치면 안된다는겁니다.그냥 태연하게 강쥐를 쳐다보지말고 캔을 떨어뜨립니다.그러면 강쥐가 놀라서 순간적으로 짖기를 멈추는데요 이때도 아무 반응 하지마세요.이것을 몇번 반복하시면되요.이 훈련법은 강쥐가, 자신이 짖을때 안좋은기억을 심어줌으로서 점차적으로

  • 돌심보

    저도 참 이해가 안 가는 게 개소리에 그렇게 민감하시고 관리사 통해 항의할 정도로 싫어하시는 분이 짖는 개를 왜 키우는지 이해 못하겠더라고요;; 제 개가 매번 미친 듯이 짖고 엘리베이터 문 여는 소리에도 빽빽 짖을 정도로 미친개라면 미안하다 사과하고 어쩔줄 몰라하고 그럴텐데, 번호키 누르는 소리 이전에는 절대 반응 안합니다.

    문 열고 나면 당연히 짖는 소리가 나지만, 현관문 열기 전까지는 남의 집에서 예민하게 반응할 정도로 크다고 느끼지는 않을 정도

  • 단순랩퍼

    참..진짜 좀 그렇네요 저두 개엄마지만 남의집
    개짖는 소리 짜증나긴해요 울아이는 거의 안짖
    어서 한번씩 짖으면 목소리가 반갑고
    대견할 정도인데도 나도 개키우니까..하는 맘에
    항의할 시도조차 안해봤는데 그여자는 완전
    지가하면 로맨스고 남이 하면 불륜이라드만
    딱 그짝이네요 계속 짖는 것도아니고 시간이
    짪은데 그정도도 이해못해주는지..
    혹시 현관문에서 뻘짓하는 인간들 보라고 cctv감시중
    팻말이랑 가짜 카메라도 요즘 리얼해보이게
    나온다던데 그런거 달아놓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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