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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결혼식에 보트넥 스타일 드레스......

6월 결혼식에 보트넥 스타일 드레스......

한란


6월 중순에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입니다.지난 주 주말 본식 드레스를 고르러 가는데
어쩌다 보니 친정식구들(아빠제외), 예비 시어머니와 남편과 함께 가게되었습니다.
솔직히 친정엄마가 같이 계신데 시어머니까지 같이 드레스를 본다는게
조금은 부담스러웠지만 그래도 싫은 내색안하고 드레스를 입기 시작했어요.하나, 둘 드레스를 갈아입고 나오면 친정식구들은 예쁘다고 해주고
어떤 점이 괜찮아 보이고 좋아보인다고 얘기를 해주었는데
시어머니 되실 분이 나서서 뒤로 돌아봐라, 앞으로 숙여봐라 저를 조종하시고
심지어는 탑 드레스는 너무 야해보이고 겨드랑이 부분이 보기 싫으시다며
자꾸 최대한 가슴과 겨드랑이를 가리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내 놓으시더라구요ㅜ
네...... 그동안 겨드랑이 쪽 살을 못 뺀 제 잘못도 있겠죠ㅜ 저의 몸뚱아리를 원망해야겠죠......
그래서 제가 시어머님께 어짜피 베일쓰고 팔을 조금 몸에서 떼고 있으면 겨드랑이는 잘 안보인다고
인사할때도 가슴 쪽은 손으로 가리면서 인사한다고 했지만
신부대기실에서는 다 보일것 아니냐면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흐엉엉엉본인이 분명 결혼 전에는 6월이니 야시시 한것도 괜찮을 거라고 하시더니
그동안 다른 분들 결혼식 다녀오시고, 심지어 드레스 고르고 있는 중에
식을 마치고 옷을 갈아입으려고 온 신부를 보면서 탑드레스가 뵈기 싫다느니, 흉하다느니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안 좋다는 식으로 자꾸 얘기를 하시는 바람에
친정식구들도 분위기가 안 좋아지고, 심지어 7벌을 입어보고도 쉽사리 결정을 못하겠더라구요보다못한 예비신랑이 다른 분들은 나가계시고 우리 둘이서 결정하겠다고 해줘서
저랑 신랑, 드레스실 실장님 세명만 남아서 7벌 중에 보트넥 드레스를 포함한 3벌의 드레스를 놓고
솔직한 대화가 시작되었어요ㅜㅜㅜㅜ
예비신랑이 정말로 입고 싶은 드레스를 고르라고 했지만 괜히 탑드레스로 골랐다가
결혼식날 시어머니의 따가운 눈총을 하루 종일 받아야 할 것 같고 드레스를 잘 못 골라서
제가 시어머니한테 미움받을까 걱정하는 친정엄마를 생각해서 결국 보트넥 드레스로 고르고 왔네요ㅜ
정말 더워보일 것 같긴한데..... 그렇다고 드레스가 안 예쁜건 아니라서 조금 참자 라는 마음으로 골라놓고
시어머니와 예비신랑을 먼저 보냈습니다.한 30분 뒤에 예비신랑이랑 전화를 하는 도중에 신랑이 시어머니한테 한마디 했다고 하더라구요
엄마가 다 그렇게 골라놓고 신부한테 마음에 드는 거 고르라고 하면 마음편히 고를 수 있었겠냐고.
솔직히 그 말이 사실인지 아닌지는 상관이 없었어요. 저한테라도 그렇게 얘기해줬다는게 전 고마웠으니까ㅜㅜ
근데 전화하는 도중에 시어머니한테 카톡이 와 있더라구요
이제라도 너의 마음에 드는 드레스로 고르라고. 본인은 제 이미지가 화려한 것 보다는 우아한게 더 잘 어울려서
추천을 했었다고..... 거기까지 봐서는 좋은 마음으로 넘어가려고 했는데... 마지막 문구가
드러내놓고 보여주는 것 보다는 보일랑 말랑 하는게 더 야해보여....라고 마무리 짓는
그 말 한마디에 짜증이 확.........밀려왔네요 ㅋㅋㅋㅋ 정말 보트넥 스타일은 약간의 어깨와 팔, 목선 밖에 안보이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평생의 단 한번 입는 웨딩드레스인데 제 마음에 쏙 드는 드레스를 고르고 왔으면얼마나 더 좋았을까요ㅜㅜㅜㅜㅜㅜㅜㅜ
예비신랑이 위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결혼하고 1주년 사진 찍을 때나 만삭 사진 찍을 때
시어머니가 깜짝 놀랄 만큼 야하게 사진찍자고 우스개 소리라도 해주네요ㅜㅜㅜ6월의 신부, 보트넥 드레스 입어도 예쁘겠죠?ㅜㅜㅜㅜㅜ 괜찮겠죠?ㅠㅠㅠ
위로라도 받고싶어지네요ㅜ상체가 요렇게 생긴 모양의 드레스에요ㅜㅜㅜ 참고하시라고.....

  • 맺음새

    친정엄마가 이쁘다고 한걸로 고르세요 !

  • 꺄홋

    헐.... 일생에 단 한번 입는 드레스 인데... 시어머니 신경쓰지 마시고 본인이 입고싶은걸 고르시지 그러셨어요 ㅠㅠ 그럴때는 조금은 강경하게 나가셔도 될듯한데 ㅠㅠ 드레스셀렉때는 최소의 인원만 가는게 속편해요.. 괜히 이사람 저사람 의견듣고 그러면 정작 신부 본인의 의견은 무시되는 경향이 크거든요 ㅠㅠ 지금이라도 다시 고르실수 있으면 다시 고르세요 ㅠㅠ 그날의 주인공은 신부 본인이니까요!

  • 너의길

    와 마지막 카톡 겁나 빡치네요
    어머님 말씀이 맞는것같아서 그냥 시원하게 드러내는거 입었어요~~~ 이래버리세요
    계절개념 상관없이 신부가 입고싶은거 입어야죠 평생 한번인데ㅠㅠ

  • 애기

    그냥 꼭!!!!!!!입고싶은거입으세요 나중에 두고두고후회해요 그리고 시어머니가 계속그러면 신랑이또한소리하겠죠 꼭맘에드는거입으세요!!

  • 난새

    헐,,마지막 카톡 대박 할말다하시네요

    시금치려니하시공 남편이교통정리잘해주시네요

    행복하세요

  • 아련나래

    글씨체 변경했어요 :) ㅋㅋㅋㅋ

  • agine

    저기 글씨가..... 어렵네요.. 작게 보는지라....

  • 매디

    그냥 3만원 더내고 피팅한번더하세요! 날씨도 날씨지만.. 결혼씩때 원하는거 못입어보면 나중에 계~속 후회되요 내가잘못고른것도아니고 시댁때문에 그런거라면 더더욱 ㅠㅠ 남편분이 중간에 잘끊어주시는것같은데 그냥 지르세요~~~!

  • 은별

    글씨체 변경했어요 :)

  • 민트맛캔디

    헙 글씨체가.. 보기가 힘들어용 ㅎㅎㅎㅎ 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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