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첩장 돌리기를 시작하려는데,
밥 사주면서 돌리는건 아무 문제가 아닌데 나이가 어려서 그런지
(29살인데 그리 어린것도 아니지만 친구들이 다 싱글이에요 ^^;)
조금 빈정 상하는상황들이 생기네요.그룹 1. 예랑이 해외에 있어서 청첩 나오기 전 휴가내서 한국에 왔을 때소개시켰죠.
문제는5시에 만나기로 했는데 6명중 4명이중 4명이 6시 30분 다 되서 왔다는거...예랑 보기 민망;
그래도밥 잘 먹고 기분좋게 계산했어요.그런데 헤어짐서 늦게 온 친구가
청첩장 나오면또 보자. 그 때맛있는거 먹자라는데 은근 빈정 상하네요.
이미 한 번 밥 샀는데 청첩 줄 때 또 사야 하나요 ㅡㅅㅡ; 약속시간에 늦은것도 모자라
밥사는게 당연하다는듯이 얘기하니까 짜증나네요.그룹2. 예랑이 해외에 있어서 결혼전에 소개시키기 힘들것 같다고 했더니 한친구가
야~~그럼 어떡해~~ 오빠 뜯어먹어야하는데! 라네요;;; 내가 밥 사면 되지~~^^; 하니까
아우~~ 안되지 오빠한테 카드 내놓으라 그래~~비싼거 먹자 라는데, 결혼할건데 신랑돈이 내돈이고
내돈이 신랑돈인데 어이가 없더군요.;그룹3. 고등학교 동창회에 가서 어쩌다 제 결혼 얘기가 이슈가 되었죠.
신혼집 어디다 차리냐길래 일단 신랑 따라 해외 나가서 짧으면 일년반 길면 삼년반정도 살다 올 꺼 같다고
얘기하니 한 남자동창이
야~~넌 청첩 돌리면 안되겠다. 축의금 받기 힘들겠네~이러지를 않나.
제가 결혼얘기 별로 안 꺼내니까 옆에서 자기 PR을 하라며 축의금 받으려면 그래야 되는거 아니냐고 그러지를 않나...
아니 솔직히 지가 축의금을 해봤자 5만원 할거 같은데웨딩홀식대가 5만원인데 뭐 내가 돈벌려고 하는것도 아니고;

결혼을 다 안해봐서 그런가 저런 빈정상하는 말들을 해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