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 때문에 골머리를 앓았는데요.
가장 합리적이고 맘에 드는 방법으로 결정 한 듯 해서 모아님들께 이런 방법도 있다는걸
알려 드려 보네요^^

맨 처음엔 대여를 알아 봤었어요.
근데 대여 금액 정말 만만치 않았어요. 광고에 나오는 수많은 저가 금액들이 대부분은
한 벌, 또 1회 가격이라 신랑이랑 저랑 두벌을 두 번씩 빌린다고 하면 금액이 결코
싸지 않았어요. 거기다 혹여 3회 이상으로 대여 횟수가 는다면 맞춤보다 비싸질 수 있는
함정이 있더라구요.
고르고 갖다주고 하는 것도 번거러웠구요. (물론 택배로 처리 가능하긴 해요^^)

그다음엔 저가 맞춤으로 고민 했네요.
요즘은 정말 저가 한복들도 봐줄만 한 정도는 되는 것 같았어요.
어차피 몇 번 입지 않을 한복으로 큰 돈 들이긴 아깝고 그러다 유행 지나면
아예 입을 수 없을 지도 모르는 옷이라 저가 한복이 적당할 듯 싶었어요.
하지만 실제로 가서 보면 역시나 비싼 한복은 땍깔부터 다르다는 걸 알 수 있더라구요.
실크도 종류가 많은데 가격대가 높을수록 은은한 색감이나 질감이 훨 고급스러웠거든요.

보는 눈은 있어놔서 그저 그런 평범한 옷은 눈에 안들어 오고 그렇다고 비싼 한복은
솔직히 돈이 아깝고.....머리를 싸매고 고민 하던중...
눈에 들어 온 것이 신부 한복 맞춤을 하면 신랑 한복 무료 대여 였어요.
그래셉>그래서 가격대를 알아 봤는데 신부 한복 본견 좋은걸로 맞추는 가격이 보통 3-40만원 정도면
가능 하더라구요. 그정도 금액이면 무난하다 싶었고 신부보다 더 활용도가 떨어지는 신랑 한복과
촬영복까지 무료 대여가 되는 조건이라 더 고민할 필요도 없겠더라구요.
그래서 맞추고 온 제 한복이에요~

예쁘죠~ 본견으로 위.아래 쫙 뽑았네요. 사진보다 실제 원단이 훨 고급진 느낌이 들었구요.
손염색, 손자수라 자연스럽고 편안하면서도 단아한 느낌이 들었어요.
가봉까지 끝내고 완벽한 모습으로 사진 다시 한번 올려 볼게요.
혹시나 저같이 대여와 맞춤 사이에서 고민 하신다면 이 방법도 추천하고 싶네요^^